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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불교 남천교당서 HWPL 경서비교 토론회 진행

원불교·기독교·불교 인사 참석해 종교의 역사와 족보를 주제로 토론

박기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8/29 [19:23]

부산 원불교 남천교당서 HWPL 경서비교 토론회 진행

원불교·기독교·불교 인사 참석해 종교의 역사와 족보를 주제로 토론
박기호 기자 | 입력 : 2018/08/29 [19:23]

▲28일 부산 원불교 남천교당에서 제2기 13회 HWPL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HWPL]   

 

[뉴스쉐어=박기호 기자]지난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원불교 남천교당에서 제2기 13회 HWPL 종교연합사무실 경서 비교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각 종교의 '역사와 족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원불교의 최진선 교무, 기독교의 김정훈 선교사, 불교의 금정산 무량사 법천 주지 스님이 참여했다.

 

“경서에 종교 역사의 시작과 끝과 주요 흐름이 근거 있게 체계적으로 기록 됐냐”는 질문에 불교를 제외한 두 종교는 “그렇다”고 답했다.

 

불교 측은 “불교에 역사가 너무 방대해 짧은 시간 내 역사소개가 어렵다. 또한 종교에 끝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행복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석가모니의 말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각자 15분씩 자신의 종교의 역사와 족보를 청중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 측은 “교조 '소태산'이 창시해 올해 103년이 됐다. 소태산은 스스로 도를 깨달았지만 각 종교의 경전을 읽은 뒤 부처의 가르침이 자기 뜻과 일맥상통한다며 불교에 연원을 뒀다”고 소개했다.

 

기독교 측은 아담을 시작으로 예수님까지 이어진 족보를 마태복음 1장을 근거로 소개했다. 

 

특히, 왜 예수 이후의 족보는 기록되지 않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약 때 선민들이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더는 약속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더는 육적인 혈통은 중요하지 않게 됐고 이제는 이 성경 말씀을 듣는 사람이 선민이므로 족보는 기록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불교 측은 "불교에는 교주가 없다. 그러므로 족보도 있을 수 없다"며 "누가 이 교단을 이끄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교주를 물려받는 것이 아니다. 법이 남고 교리가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서의 역사를 종교를 믿을만한 근거로 제시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

 

토론이 마무리된 후 불교의 주지 스님은 "'비교 종교학'을 통해 기독교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이번 토론회에서 기독교 측에 질문을 하며 그때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게 됐다. 또, 원불교는 전혀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알게 된 내용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기독교의 김정훈 선교사는 "스님께서 종교를 배에 빗대어 '어느 배를 탈 것인지 선택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왜 이 배를 선택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게 선장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서 비교 토론회로 성경을 소개할 수 있어서 저희에게는 큰 기회이자 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들으러 온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불교의 최진선 교무는 "HWPL의 이 대표님이 세계적으로 평화를 위해 애쓰고 계심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한,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법 제정처럼 상당히 구체적으로 여러 종교지도자들과 국가지도자들과 합의를 이뤄가고 있는 게 놀랍다"며 "궁극적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는 모습으로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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