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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목숨”… 한글날, 외솔 최현배 선생의 외길 사랑
외솔 최현배, 평생 한글 연구와 보급에 힘써
 
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11:42]

▲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리는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눈앞으로 다가온 한글날. 한글날은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고 우리 글자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생겨난 국경일이다. 오는 9일에는 한글날 제정 90주년을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린다.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리는 외솔기념관은 울산 출신의 독립 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한글날을 맞아 아이들과 손잡고 한 바퀴 둘러보면서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보면 어떨까.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외솔기념관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 2층으로 지어진 아담한 기념관이다. 외솔기념관 주차장 오른쪽으로는 최현배 선생의 동상이 보이고 입구 쪽에는 외솔 선생의 시 ‘임 생각’이 걸려 있다. 

 

▲ 외솔기념관 내부     © 박정미 기자


1층에는 한글실, 외솔관, 영상실, 체험실이, 2층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를 복원해 놓은 초가집이 있다. 

 

전시실을 쭉 둘러보다 보면 한글교육과 국어교육에 힘쓴 최현배 선생을 만나게 된다. 외솔은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것이라 여기고 평생을 한글 연구와 보급에 힘썼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생활을 하기도 했고 해방 이후에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한글 가로쓰기를 생각해 내고 한자 안 쓰기와 한글 기계화에 대한 책을 편찬하는 등 글자의 혁명을 꿈꾸고 실천했던 글자혁명가로 평가받고 있다. 

 

▲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 터를 복원해 놓은 모습     © 박정미 기자

 

1층을 다 둘러봤다면 2층으로 가보자. 2층에는 최현배 선생의 생가터를 복원해 놓은 집이 있다. 울산시의 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함께 방문하면 좋겠다. 최현배 선생은 이곳에서 태어나서 17세에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생활했다고 한다. 

 

생가 뒤쪽으로는 외솔한옥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2016년에 개관한 고즈넉한 한옥풍의 도서관이니 한번 들러봐도 좋겠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유아 서적부터 어른 서적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었다. 마치 집에서 책을 읽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지고 한옥이 주는 색다른 매력도 느껴진다. 물론 대출도 가능하다.  

 

▲ 외솔한옥도서관 내부에서 아이들이 책 읽는 데 한창이다.     © 박정미 기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왔다는 박모(43) 주부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글의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최현배 선생이 존경스럽다. 그런 선생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지고 더욱더 한글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외솔기념관을 방문한 초등학생 이모(10) 군은 “최현배 선생님이 한글을 많이 사랑하고 아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도 한글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했다. 


기사입력: 2018/10/08 [11:42]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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