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통계 신뢰도 높인다… ‘한국범죄분류 세미나’ 개최한국범죄분류 개발 4개년 계획 따른 2차 연구 결과 공유
16일 통계청은 서울그랜드워커힐에서 한국경찰연구학회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범죄분류 개발 4개년(2017~2020) 계획에 따른 2차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범죄통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발전적 내일’을 설계하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죄명과 국제범죄분류 간 연계성을 분석한 1차(2017년)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주요 대분류에 대한 범죄통계 시산을 통한 분류체계 도출과 통계작성 타당성 점검 위주로 연구가 진행됐다.
대분류에는 사망을 야기한 또는 야기할 의도로 한 행위, 사기·기만·부패 관련 행위, 공공질서·권위· 국가규범 위반 행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세미나는 범죄통계 관련 전문가 특강과 연구결과 중심의 주제별 세션 및 특별 세션이 이어졌다.
최성욱 통계청 차장은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범죄통계를 기반으로 한 활발한 정책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꼭 거쳐야 할 작성기준 표준화 작업인 한국범죄분류 개발에 대해 관련부처와 전문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찰연구학회 황의갑 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범죄에 대한 표준화된 정의와 분류 부재로 경찰학 및 범죄학 분야에서 범죄통계를 활용한 비교연구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범죄분류 개발로 문화와 역사가 다른 국가 간 비교분석이 가능해져 우리 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 비교론적 시사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한국범죄분류 개발 및 범죄통계 발전 전략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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