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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 맞아 전국서 3만여 명 집회

세계여성인권위,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8/12/02 [20:24]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 맞아 전국서 3만여 명 집회

세계여성인권위,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8/12/02 [20:24]

▲ 대전에서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세계여성인권위원회]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세계여성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서연)가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2일 서울과 경기남부 9개 지역 비롯한 대전, 부산, 울산, 창원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은 1960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독재자에 의해 살해당해 이를 추모하는 날로, 1999년 유엔총회에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교회 내 만연한 그루밍 성폭력 근절과 반인권 범죄인 강제개종을 ‘남의 종교·가정문제’로만 치부하는 세간의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일제강점기 신사 참배를 주도했던 장로교가 정치와 야합해 권력의 하수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체”라며 “한기총이야말로 적폐 청산 1호가 돼야 할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에서 열린 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 [제공=세계여성인권위원회]    


이어 “한기총은 소속 목사들이 돈벌이를 위해 자행하는 반인권범죄 강제개종과 그루밍 성폭력을 방조하고 있다”면서 “한기총의 조속한 폐쇄를 위해 여성부터 자기 교회가 한기총에서 탈퇴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정(48‧여‧강동구) 씨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대한민국 여성으로써, 23살 딸을 가지고 있는 엄마로써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여성인권을 되찾고자 참석하게 됐다”며 “젊은 목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도들을 성폭행하고 죄의식을 갖지 않는 데다가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있다는 걸 신문 등을 통해 들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분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여성인권 회복을 위해 ‘외치는 목소리’가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서연 위원장은 “이제 우리 여성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인 성직자들의 인권유린을 더는 가만히 앉아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종교라는 이름으로 성추행, 성폭행, 강제개종 인권유린, 살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감독하고 교회들이 한기총에서 탈퇴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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