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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4 "이해찬, 여성비하 발언 사과하라" 일제 비판

"정신나간 망발"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8:51]

野4 "이해찬, 여성비하 발언 사과하라" 일제 비판

"정신나간 망발"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8/12/04 [18:51]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이해찬 페이스북]   

 

[뉴스쉐어=박수지 기자]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4당이 4일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선호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3일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국회에서 만나 한·베트남 교류협력을 논의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러한 발언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욕과 비하를 넘어 여성에 대한 몰이해와 차별의 정서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제 놀라울 것도 없다. 이쯤 되면 집권여당의 ‘여성비하’, ‘성희롱’ 발언은 실수가 아니다.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학습되고 체득되어진 그들의 사상이고 본질"이라고 맹비난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집권여당 대표가 민주당이 제정한 강령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개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여성비하에 대한 집권여당의 진심어린 사과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여성이 '상품'이자, '기호'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집권 여당 대표라는 분의 시대착오적인 저질적 발언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라며 "이 대표의 정신 나간 망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할 말, 못할 말의 분간을 하지 못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부적절한 언행과 사고방식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고, 시대감성 또한 전혀 읽지 못한다면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아니라 단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구태정치인' 그 뿐"이라고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으로 "다문화시대에 대한 몰이해를 여지없이 보여준 것으로 매우 부적절했다"며 "특히 이 발언은 30 여만 가구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들을 인종과 출신국가로 나누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당대표인 이 대표가 다문화가정에 대해 매우 편협하고 굴절된 시각을 갖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욱이 이 대표의 이 발언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고위관리의 면전에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교상 결례에 해당한다"고 다문화가정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대표가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는 자리에서 덕담이랍시고 주고받는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금껏 많은 이들에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고 신념을 갖고 옳지 않은 것에 굴하지 않은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행보를 계속한다면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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