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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도 막지 못한 연말연시 축제 ‘열풍’

대형트리·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에 시민 북적

박지인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1/01 [16:56]

한파도 막지 못한 연말연시 축제 ‘열풍’

대형트리·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에 시민 북적
박지인 수습기자 | 입력 : 2019/01/01 [16:56]

▲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찾았다.     © 박지인 수습기자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지난 31일 부산 중구 남포동과 해운대구 연말 축제에는 지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한 해를 준비하려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는 각양각색의 연말연시 축제 열풍이 불기도 했다.
 
▶ 제5회 해운대라꼬 빛축제 ‘아름다운 빛 수놓아’

 

해운대역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까지 거리를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인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연말연시를 맞아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18m 초대형 트리는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트리 앞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트리뿐만 아니라 부산의 자랑인 해운대 파도를 연상케 하는 100m 길이의 은하수 파도 터널조형물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 박지인 수습기자

 

또한 인디밴드·비보이 공연·마술쇼 등의 공연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빛 축제를 찾은 김지연(16·여·중학생) 양은 “어두운 저녁에 빛으로 가득 찬 해운대가 너무 예쁘다.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올 한 해가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다”며 “행사 부스에서 무료로 사진을 인화해줘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5회째인 ‘해운대라꼬 빛 축제’는 해운대를 품은 달빛을 주제로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2달간 해운대를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 세계축제협회 ‘금상’ 부산 남포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린 중구 남포동도 2018년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모인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의 트리가 빛나고 있다.     ©박지인 수습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세계축제협회 피나클어워드 금상과 2014 아시아 도시 경관 상을 수상하는 등 부산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는 유명 축제다.

 

이날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거리의 형형색색 크고 작은 트리와 천사 날개·루돌프 등 각종 조형물을 배경 삼아 올해의 마지막을 사진으로 남기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조형물과 더불어 거리에 가득한 버스킹 공연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친구들과 이번 축제를 찾은 문기훈(20·남·대학생) 씨는 "4년 전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보러 남포동에 온 경험이 있다. 그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뒤로 잘 오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찾았는데 다시 와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축제에 대해 "전에 왔을 때보다 사진 찍을 곳도 많아지고 잘 꾸며놓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쁘던 고유미(24·여·통영시) 씨는 "사진 찍는 게 취미라 SNS에서 남포트리축제 사진을 볼 때마다 꼭 한번 가야지 생각했는데 올해 드디어 왔다"며 "사진에서 봤던 화려한 트리를 기대하고 왔는데 올해 트리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다른 조형물들이 예뻐서 1시간 넘게 사진을 찍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열린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오는 6일 오후 8시 30분에 폐막소등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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