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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위험한 미세먼지… “주의하세요”

뇌졸중, 고혈압, 암 발생 가능성 높여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9/01/05 [11:46]

생각보다 위험한 미세먼지… “주의하세요”

뇌졸중, 고혈압, 암 발생 가능성 높여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9/01/05 [11:46]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며칠 전 박모(44) 주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로부터 미세먼지가 심하니 마스크를 챙겨달라는 말을 들었다. 박 주부는 사둔 마스크가 없어서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했다고. 하지만 얼마 뒤 미세먼지가 얼마나 위험한지에 관한 기사를 읽고는 곧바로 후회했다고 전했다.


요즘은 오늘의 날씨만 검색해도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처음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바짝 신경을 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흡연이나 음주보다 미세먼지가 더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 발표처럼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끼칠까.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아주 작은 먼지를 말한다.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는 해외에서 온 중금속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공장 매연 등이다.
 

이런 화학물질로 구성된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우리 몸에 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 입자는 너무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들어가게 된다. 심지어 다른 장기로 들어가면서 여러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 호흡기다. 미세먼지가 코 점막을 자극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한다.


또한, 미세먼지에 함유된 각종 화학물질이 결막에 직접 닿아 결막염 및 안과질환을 일으킨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탈모에도 치명적이다. 미세먼지가 두피를 자극해 두피 모공에 염증을 일으키고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탈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몸에 쌓이면 세포 기능이 떨어지는데 그 결과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 작용도 감소하면서 당뇨에 걸리게 된다.


심지어 미세먼지 속 작은 입자들이 몸속 곳곳에 침투해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그밖에 혈관질환 등에 영향을 미쳐서 조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병으로 인해 인간의 기대수명이 짧아지고 있다고 밝혔고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지난해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팀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모든 종류의 암 사망 확률을 최고 17%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는 숨을 내쉬어도 빠져나가지 않고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혈관을 타고 신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장기와 뇌에 들러붙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포를 자극해 뇌졸중, 고혈압,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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