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원 기자 기사입력  2019/03/03 [18:12]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3781명… 9.7% 감소
6년 연속 감소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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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박예원 기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3781명으로 전년보다 9.7%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한 수치다. 

 

작년 교통사고 사고 건수는 21만 7148건 2017년보다 0.4%(813건) 증가하고 부상자는 32만 3036명으로 0.1%(207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상태별로 구분해보면 보행 중일 때 39.3%(1487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 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 중 5.5%(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 사망자 비중은 2016년 OECD 국가 평균(19.7%)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1487명으로 2017년보다 11.2%(188명)가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229명), 오후 8~10시(199명), 오후 10∼12시(156명) 순으로 발생해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7.8%(44명) 감소했으나 보행 사망자의 34.8%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2017년보다 4.8%(85명) 감소했다.

 

노인 사망자는 보행 중일 때가 50.1%(842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22.5%(379명), 이륜차 승차 중 19.6%(330명), 자전거 승차 중 7.5%(126명)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전체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은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34명으로 37.0%(20명)로 크게 줄었다. 

 

어린이 사고 역시 보행 중일 때가 64.7%(22명)로 3분의 2수준을 차지했고 자동차 승차중 20.6%(7명), 자전거 승차중 11.8%(4명), 이륜차 승차중 2.9%(1명)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0.6%(5명) 감소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6명으로 21.2%(93명) 대폭 줄었다.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748명으로 8.9%(73명)이 감소했다. 2017년 대비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가 33.3%(46명)로 크게 줄었으며 전세버스 18.8%(6명), 화물차 14.1%(34명), 렌터카 9.5%(11명) 순으로 감소했다. 단, 택시는 187명으로 2017년과 같다. 

 

▲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교통사고 건수, 부상자 수, 사망자 수 도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작년보다 9.7% 감소했다.    [제공=국토교통부]

 

도로의 종류별로 특별광역시도·지방도·시군구도 등 지자체 관리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730명으로 10.9%(334명)이 줄어들었고 고속국도·일반국도 등 국가관리도로에서는 887명으로 8.6%(83명)가 감소했다. 

 

고속도로 사망자는 252명으로 1.6%(4명) 소폭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41명), 중부내륙선(36명), 서해안선(33명), 중부선(24명) 순으로 발생했다. 

 

지방경찰청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살펴보면 2017년과 비교해 감소 추세를 보인 지역은 광주(35.9%), 부산(19.7%), 대구(18.4%), 전북(16.7%) 순으로 나타났고 울산(17.5%), 인천(10.3%), 대전(4.9%)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데에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과 교통안전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 등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운전자’ 중심에서 ‘사람・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대형차량 첨단안전장치 장착 의무화 등 교통사고 시 중상해를 예방하고 사고원인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제도개선이 연중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작년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전 국민적 여론이 주복받고 이른바 ‘윤창호법’이 순차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되며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감소했다.

 

올해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보행자 수요가 많은 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사고다발 지역에 교통사고 예방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부터 시행 중인 전 좌석 안전띠, 음주운전 처벌 기준 상향, 올해 6.25부터 시행되는 음주운전 단속기준(0.03%) 등 변화되는 교통안전 제도를 널리 알리고 조속히 안착하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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