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진 기자 기사입력  2019/03/31 [09:39]
장애인문화관광센터, 봄맞이 ‘무장애여수여행’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40여 명 참석해 여수 여행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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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이세진 기자] “여수는 언젠간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장애인문화관광센터를 통해 올 수 있게 됐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동백꽃과 벚꽃도 보며 여수를 누비고 다니니 정말 여행할 맛 난다.”

 

여수 여행을 참여한 김성한(39‧남) 씨가 오동도에서 활짝 핀 꽃들을 구경하며 한 말이다. 

 

▲ 장애인문화관광센터와 무등장애인자립센터가 여수 오동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세진 기자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봄꽃들이 부쩍 빨리 찾아온 지난 29일 장애인문화관광센터는 장애인 여행문화 활성화와 무장애관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벤트사업 무장애여수여행’을 추진했다.

 

장애인문화관광센터와 무등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하고 광주광역시와 새빛콜이 지원한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동도 및 세계박람회 일대에서 진행됐다.

 

▲ 장애인문화관광센터를통해 여수를 찾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세진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무장애코스를 이용해 봄에만 볼 수 있는 오동도의 동백 꽃길과 섬 옆으로 펼쳐진 넓은 바다를 구경하며 여행을 즐겼다.

 

특히 이들은 관광도 식후경이듯 점심으로 마련된 여수 돌 게장 백반을 먹으며 이날 여행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여수에 관광온 장애인문화관광센터 사람들이 만개한 벚꽃 밑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세진 기자

 

이밴트사업을 통해 여수를 처음 왔다는 서미현(36‧여) 씨는 “전날 저녁부터 설레서 잠을 못 이뤘다. 여수에서 벚꽃과 동백꽃도 보고 바다도 구경하니 속이 뻥 뚫린 것 같다”면서 “장애인들이 나들이를 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자로 함께한 김대식(65‧남) 씨는 “운전봉사로 3번째 함께하게 됐는데 참여한 모든 분들이 좋아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하는 세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석 장애인문화관광센터 사무국장은 “당일치기 여행이라 더 많이 보고 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함께한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관광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차량을 협조해주신 새빛콜과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광약자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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