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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느질하듯 정교하고 앙증맞게” 김미진 작가 인형 그림전

“이번 전시는 그림과 함께 소풍 나온 느낌이에요”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9/04/19 [17:25]

[인터뷰] “바느질하듯 정교하고 앙증맞게” 김미진 작가 인형 그림전

“이번 전시는 그림과 함께 소풍 나온 느낌이에요”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9/04/19 [17:25]

▲ 김미진 작가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울산 중구 아나몰픽 갤러리에서는 김미진 작가의 ‘삐뚤빼뚤 바느질 인형 그림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한땀 한땀 바느질하듯 붓과 물감으로 정교하게 그려낸 인형 그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엽고 앙증맞은 인형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가슴이 설렌다.

 

그는 “그림이지만 꺼내서 포근하게 안고 싶은 그런 인형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인형 그림과 함께 소풍을 나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릴 적 인형을 좋아했고 지금도 그때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소녀감성 김미진(49‧여) 작가를 만나봤다.

 

#1. 산업디자인 전공자, 유화에 빠지다

 

김 작가의 전공은 산업디자인이다. 학교 졸업 후 회사에서 주로 기획하는 일을 맡았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됐다. 그렇게 그림과 인연을 맺은 김 작가의 그림 그리기는 결혼으로 잠시 중단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결혼 후 그림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졌다.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무작정 거실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취미로 유화를 배우게 됐다. 수채화나 포스터 칼라만 접하다가 만난 유화의 매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김 작가는 “유화가 너무 좋았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학교 다니는 것처럼 미친 듯이 공부했다. 서양화를 전공할 걸 하면서 후회했다”고 소회했다.

 

처음에는 유화로 풍경화를 그렸다. 첫 번째 전시회는 풍경화를 주제로 열었다. 이후 나만의 아이템을 찾아볼까 고민하다 인형을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김 작가는 “예전에 인형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인형 공방도 했었다”며 “내가 만든 인형을 그려보자라는 생각에 인형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울산 중구 아나몰픽 갤러리에서 김미진 작가의 ‘삐뚤빼뚤 바느질 인형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박정미 기자

 

#2. 이번에는 인형 만들기에 빠지다

 

유화를 그리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김 작가는 친언니의 권유로 인형 만들기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인형을 많이 좋아했던 터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전했다.

 

다행히 아버지를 닮은 타고난 손재주 덕분에 인형 만드는 법도 쉽게 배웠다. 인형 공방도 열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하루 종일 인형을 만들었다.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봤다. 그러다보니 엄지에 무리가 왔다. 할 수 없이 인형 공방을 접었다.

 

#3. 만들었던 인형, 유화로 재탄생하다

 

유화와 인형 만들기를 병행하다 인형 만들기를 그만 둔 이후 김 작가는 유화 그리기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인형은 김 작가의 그림 속에서 새롭게 되살아났다. 과거에 본인이 만들었던 인형을 보고 그리면서 세상에 하나 뿐인 김 작가만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작가로서 본인의 색깔을 찾은 셈.

 

그는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림 없이는 못 살 것 같다”고 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힘든 점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녀는 시간에 쫓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있으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그림 그리고 싶다”고 답했다. 김 작가의 못말리는 그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김 작가는 벌써부터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이다. 그는 “전시회를 보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잠시 추억에 젖어들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김미진 작가의 인형 그림전은 20일 토요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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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실체충격이다 속짐라자 퇴출하자 2019/04/25 [18:16]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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