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조귀숙 기자] 태화강지방공원 일원이 형형색색 봄꽃들로 물들었다.
6천만 송이의 봄꽃과 십리대숲이 함께 하는 ‘2019 태화강 봄꽃대향연’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태화강지방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봄꽃대향연은 '봄꽃 향기, 대숲 소리, 정원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제 전국 최고의 봄꽃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태화강 봄꽃대향연에서는 꽃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안개초 등 10여 종의 봄꽃을 만날 수 있다.
행사를 며칠 앞둔 7일 오후, 태화강지방공원에는 조금이라도 먼저 봄꽃을 만끽하러 나온 시민으로 북적였다.
특히 주홍색 꽃양귀비 밭에 인증샷을 찍는 관람객이 많았다.
태화동에 사는 주민 조모(52‧여) 씨는 “날씨가 따뜻하다 싶더니 어느새 봄꽃들이 만개했다. 꽃이 지기 전에 많이 보고 싶어 행사 시작 전인데도 나왔다”며 “사람들이 행복해 하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개막식에 앞서 축하예술제, 울산시립무용단의 공연 ‘잔치락’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특별프로그램, 문화공연, 전시‧참여프로그램, 연계 행사 등이 19일까지 이어진다. 또 봄꽃 동물원, 백리대숲 염원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한복체험, 꽃 만들기 체험·전시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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