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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불법 쓰레기 투기 때문에 괴로워”

광주 광산구 첨단 상가 일대 ‘막대한 양의 쓰레기’… 시민의식 필요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5/21 [03:03]

주말만 되면… “불법 쓰레기 투기 때문에 괴로워”

광주 광산구 첨단 상가 일대 ‘막대한 양의 쓰레기’… 시민의식 필요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9/05/21 [03:03]

▲ 광주시 첨단 모 건물 근처 쓰레기 수거 차량이 다녀가고 난 후 모습     © 오미현 기자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 모 상가 앞 가로수에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불법으로 버려져 있었다. 상가 주민들 대다수는 이러한 불법 쓰레기가 건물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심지어 악취까지 나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아이러니 한 점은 가로수 바로 위에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라는 전광판이 붙어있고, CCTV가 설치돼 있음에도 주말만 되면 쓰레기들이 무더기로 쏟아진다는 사실이다.

 

특히, 가로수 길 가에는 쓰레기 관급봉투에 담긴 쓰레기들도 보였지만, 그렇지 못한 쓰레기들이 더 많이 자리 잡고 있었다. 관급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들은 쓰레기 수거 차량이 왔다간 후에도 그대로 길가에 널브러져 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은 관급봉투에 담긴 쓰레기들만 수거하기 때문.

 

상가 가게 주인 김모(38) 씨는 음식점 장사를 하다 보니 냄새에 민감하다.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 전광판도 있고, 카메라까지 있는데 왜 자꾸 가로수 밑에 쓰레기를 버리는지 모르겠다. 저 쓰레기들은 쓰레기차가 왔다가도 소용없다. 혹여 버릴 거라면 관급봉투에라도 버려주면 좋겠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길을 지나가던 학생 최현우(23·) 씨도 학교 오고 가는 길에 쓰레기 더미를 보면 왠지 모르게 불쾌해진다. 가끔 아무렇지 않게 저기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막상 버리지 말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면서 "우리 개개인의 시민 의식이 더 높아져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거리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첨단 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등이 상가밀집지역인 임방울대로 800번길 안팎을 돌며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는 지난 2클린광산 녹색감시단’ 38명 위촉해 쓰레기 불법투기와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시민에게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장소를 알리는 등 깨끗한 도시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쓰레기 투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책 바탕에 올바른 시민 의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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