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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 각 경서 속 '인류 존재 이유' 찾아

HWPL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 제11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9/06/02 [18:21]

종교지도자들, 각 경서 속 '인류 존재 이유' 찾아

HWPL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 제11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9/06/02 [18:21]

▲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이 30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11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HWPL]     

 

[뉴스쉐어=박수지 기자](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이 30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11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서비교토론회'는 지구촌 전쟁의 80%가 종교에 의해 발생됐다는 데 주목,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혀 분쟁의 씨앗을 막고자 마련된 자리다. 각 종교지도자들은 이 자리에서 종교의 근간이 되는 경서비교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가장 믿을만한 경서를 찾기 위한 본격적 자리로, 인류의 존재 이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독교 패널에 소망교회 송정우 목사, 불교 패널에 한국불교 태고종 성은사 성각스님, 유교 패널에 성균관유림 전례위원회 최성종 전 위원장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천지만물의 근원과 시작', '만물을 창조한 주인은 만물과 함께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각 경서를 토대로 입장을 밝혔다.

 

유교 "만물 창조 주재는 상제"

불교 "만물 근원, 불경 속에 답 없어"

기독교 "천지만물,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이 창조"

 

먼저 '천지만물의 근원은 어디서 비롯됐으며, 무엇으로부터 시작됐는가'는 질문에 최 전 위원장은 "공자의 십익(十翼)에선 만물을 창조해 주재하는 것을 상제(上帝)라고 한다"며 "만물의 근원인 절대본체를 태극(太極)이라 하며, 형상으로 나타나서 조화(造化)하는 것을 천(天)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성각스님은 "경서가 방대해 답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큰 스님들에 따르면 우주가 공(空)의 상태에서 어떤 조건에 의해 움직임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또 다른 조건에 하나하나 만들어져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집이 있으면 건설자가 있듯 천지만물도 누군가에 의해 창조됐고 관리되고 있음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다"면서 "천지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했으며, 모든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답했다.

 

유교 "창조주, 만물과 함께…자연 현상이 말해줘"

기독교 "죄로 인해 떠난 창조주…사단이 세상 주관"

 

이어 '만물을 창조한 주인은 만물과 함께하고 있는가, 떠나 있는가'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함께하고 있는데 왜 창조주를 볼 수 없는가'에 대해선 공자의 말을 인용해 "하늘은 말이 없어도 자연의 현상은 뚜렷이 밝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각스님은 "근원을 찾지 못했으니 만물 창조주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다"면서 "창조주가 있다, 없다에 대해 누구도 정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창조주는 현재 떠나있다"고 답했다. 그는 '창조주가 떠나있다면 현재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해선 "아담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은 이 세상을 떠나가셨고, 세상은 미혹자 마귀가 주관하게 됐다"며 "인생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떠나가신 후 죄가 가중될수록 수명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곽인규 경서연구수석위원은 "경서비교 확인 작업만이 경서를 하나 되게 하므로 종교가 하나 될 수 있다"며 "종교지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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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 2019/06/07 [16:47] 수정 | 삭제
  • 획기적, 그져 놀라울 뿐입니다.
  • 소리 2019/06/07 [16:46] 수정 | 삭제
  • 대단한 관심의 글 인데요~~~
  • 영아 2019/06/07 [16:45] 수정 | 삭제
  • 경서가 하나되면 종교가 하나된다? 놀라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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