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서 수습기자 기사입력  2019/06/04 [23:50]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매장 81% 다용도 컵 정착
지난해 1회용 컵 수거량 206톤, 올해 58톤 72% 감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뉴스쉐어= 강민서 수습기자]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매장 안팎에서 1회용 컵 사용이 대폭 감소하고 개인 컵 사용도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스매장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환경부는 협약 업체 21개 상표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협약이행을 조사·취합하고 그 결과를 지난 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자연순환사회연대가 수도권 지역 1000여 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81% 이상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발적 협약 체결 이후 매장 내 1회용 컵 수거량이 지난해 7월 206톤에서 올해 4월에는 58톤으로 약 7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업체별로 달랐던 플라스틱 컵과 뚜껑의 재질을 모두 페트로 단일화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쉽도록 했다. 1회용 종이컵은 유색 및 전면 인쇄에서 부분 인쇄로 개선했다.

 

빨대의 경우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대체, 종이로 만든 빨대를 도입했다. 엔젤리너스커피·스타벅스·던킨도너츠·베스킨라빈스·투썸플레이스 등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을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모두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했고 개인 컵 사용 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매장 내에서 다회용 컵 사용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체별로 지난 1년간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100원에서 400원의 가격을 할인, 1023만 7888건에 대해 총 29억 4045만 원의 할인혜택도 제공했다.

 

이 결과 자발적 협약업체 1회용 컵 사용량은 지난해 9138곳, 7억 137만 개에서 올해 1만 360곳 6억 7729만 개로 나타났다. 총 매장수가 1222곳이 증가했어도 사용량은 2408만 개 줄고, 매장당 1회용 컵 사용량은 전년 7만 6376개에서 올해 6만 5376개로 약 14.4% 감소했다.

 

협약 업체들은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해 다회용 컵 제공을 위해 일선 매장의 교육 횟수를 늘리는 등 협약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1회용품은 없어도 살 수 있고 대체가 가능해 안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매듭을 짓듯이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성과를 점검하고 1회용품 없는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커피전문점, 패스트 푸드 던킨도너츠·디초콜릿커피·디초콜릿커피앤드·배스킨라빈스·빽다방·스타벅스·엔제리너스·이디야커피·카페베네·커피베이·커피빈앤티리프·크리스피크림도넛·탐앤탐스커피·투썸플레이스·파스쿠찌·할리스커피 등 16개와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케이에프씨·파파이스 등 5개로 총 21개 업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쉐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 때이른 더위, 나무 그늘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