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전형림 기자] 장흥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붕괴위험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7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회진면 회진리(회진버스터미널~송약국)에 위치한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이번 공모에 신청했다. 회진 시가지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급경사지에는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거대 위험 수목이 자라고 있고, 주택 뒷편으로는 낙석이 발생하고 있었다. 2021년 7월 폭우 시에는 일부 사면 붕괴가 발생하는 등 급경사지의 재해 발생 징후가 뚜렷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거지 편입에 따른 이주 토지 확보가 어렵고, 낮은 보상가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장흥군에서 이주를 위한 대지조성 및 분양을 조건으로 주민들과 사업추진을 합의했다. 이주토지를 적극적으로 물색하여 군비 15억원을 투입, 회진면 소재지에 인접한 토지를 매입했다. 문금주 지역 국회의원과 이 같은 사항을 공유하고 행정안전부에 적극 건의하여 이주단지 대지조성 사업비 7억원과 금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사업비 97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회진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2025년 2월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6년 6월경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급경사지 아래 거주하는 주민의 장마철 불안감을 덜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지역민들의 안전과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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