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열린 종교 평화토론…전통의 공간에 울려 퍼진 화합의 메시지
HWPL 종교연합사무실, 시연사서 각 종단 경서 기반 평화 철학 나눠…불교·기독교·가정연합 “다름을 넘어 하나로”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5/06/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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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은평구 소재 시연사에서 경서비교 토론회가 진행 중이다(사진=HWPL 글로벌07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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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고즈넉한 전통사찰 시연사가 28일 오후 특별한 장면을 연출했다.
평소 불자들의 참선과 기도 공간이던 이곳에 불교, 기독교, 가정연합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경서 속 평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이다.
이날 행사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종교연합사무실과 시연사가 공동 주최했다. 약 30여 명의 종교인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경서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 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불교 측 지운 스님은 원효대사의 일심·화쟁사상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모든 교리의 본질은 하나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평화의 출발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 대표 최교림 강사는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하나님과 인간 간 화목은 곧 인간 사회의 평화를 의미한다”고 설파했다.
가정연합 성환득 목사는 문선명 총재의 두익사상을 인용하며, “좌·우를 아우르는 중심 철학이 가정에서 세계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교리 차이를 넘어, 실질적인 평화 실천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경서 속 평화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