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자 주장만으로 단정”…신천지예수교회, JTBC ‘당원 가입’ 보도에 정정 요구
“반론 청취·사실 확인 빠진 편파 보도…허위 프레임은 명예훼손” 성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6/01/20 [20:05]
신천지예수교회가 20일 JTBC의 이른바 ‘정당 당원 가입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된 편파·왜곡 보도”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정정 보도 요구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교회 측은 이번 보도가 “신천지에서 제명된 이후 지속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며 비방을 일삼아 온 특정 인물의 일방적 주장만을 근거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론 청취와 사실 확인 절차가 결여됐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원칙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쟁점으로 지목된 부분은 ‘상부에서 할당량을 내려보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도에서 말하는 ‘상부’가 누구인지,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처럼 전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JTBC가 화면에 공개한 엑셀 파일에 대해서도 교회 측은 “각 지역 청년회의 명단으로 보일 뿐, 정당 가입과 관련됐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를 ‘정당 당원 명단’처럼 단정해 전달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는 입장이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기합을 주었다’는 보도 구성에 대해서도 “정당 가입과 무관한 사례와 발언을 짜깁기해 시청자의 오인을 유도했다”고 했다. 교회 측은 이러한 편집 방식이 특정 이미지를 고착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고 지적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청년들 가운데 개인 판단에 따라 특정 정당에 가입해 주권을 행사한 사례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이를 조직적인 지시로 확대해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사실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와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교회 측은 이번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정정 보도 요구와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왜곡 보도와 편파적 프레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