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경선 개입·당비 대납 사실무근…추측성 보도 중단해야”
“조직 지시 없었다…탈퇴자 일방 주장만으로 단정은 왜곡” 지적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6/01/22 [12:13]
신천지예수교회가 22일자 ‘경선 개입 동원설, 당비 대납’ 보도와 관련해 “특정 정당의 경선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거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적 행동, 당비 대납을 한 사실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회 측은 우선 ‘경선 개입·조직 동원’ 의혹에 대해 “교회 차원의 지시나 조직적 움직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구성원이 유세 현장 등에 참여한 사례가 있더라도, 이는 “공식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발적 참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참여 가능성을 근거로 전체를 ‘경선 개입’으로 단정하는 것은 확증편향적 보도”라며, 사실 여부는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 결과로 판단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교회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사실 확인 없이 신천지 탈퇴자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로 단정한 것”이라며, 최소한의 검증 절차가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는 “불만을 가진 증인의 ‘검증 안 된 제보’만을 근거 삼는 보도는 언론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제보자의 신원과 동기, 주장 신빙성에 대한 확인 없이 반복 인용하는 것은 “취재가 아니라 주장 전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교회는 과거 코로나19 시기 신천지 관련 보도로 인해 부당해고, 가정 폭력, 학교·직장 내 따돌림 등 “5000여 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고 사망 사례도 있었다”고 언급하며, “검증 없는 제보 전달과 단정적 보도가 인권 침해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는 종교인이기 이전에 국민”이라며 “사실관계와 맥락을 면밀히 확인하는 책임 있는 보도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진실은 조사와 검증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