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말리 여성인권 네트워크와 손잡고 ‘평화교육’ 현지화 나선다WiLDAF-AO와 온라인 MOU…평화강사 양성·예술 연계 프로그램 공동 추진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청주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콘퍼런스에서 만난 부아레 빈투 푸네 사마케 말리 전 여성·아동·가족 진흥부 장관과의 약속이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진 사례로 전해졌다. 사마케 전 장관은 WiLDAF-AO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현재 말리 국가인권위원회(CNDH) 위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두 단체는 콘퍼런스 이후 지속적인 온라인 미팅을 통해 말리 현지 상황을 공유해 왔다. 특히 테러 등으로 여성과 아동이 취약해지는 현실을 고려해, “WiLDAF-AO의 교육 시스템과 IWPG의 평화 콘텐츠를 결합하면 평화 의식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방향성에 뜻을 모았다.
협약의 핵심은 ‘교육 기반 협력’이다. 양측은 평화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말리 현지 여건에 맞춘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공동 운영위원회(COPIL)를 구성해 사업 관리·조정·모니터링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사업의 연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평화 메시지 확산 방식도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협약 내용에는 청소년 대상 평화 관련 예술 활동과 전시,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평화문화’ 확산 구상도 담겼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평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대외 소통 방식에서도 ‘공동 추진’ 원칙을 분명히 했다. 양 기관은 행사, 출판물, 보도자료, SNS 등에서 공동 명의로 홍보하고, 상호 가시성을 동등하게 확보하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력사업의 성과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은경 글로벌국장은 “여성의 교육과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사회에 필요한 평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iLDAF-AO 측도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평화교육 확산과 협력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22개국 115개 지부와 68개국 800여 개 협력 단체가 활동 중이다. IWPG는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및 촉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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