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카페 모인 청년들, 삶의 지혜 듣다…HWPL 글로벌07지부, 멘토극장 5회 성료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 초청…인생 경험과 삶의 태도 전해
이번 멘토극장은 서울경기북부 평화실천위원회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60여 명의 고양시 청년들이 참여했다. 인생의 선배와 청년세대가 삶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동행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 삶의 선배가 건넨 진심…“청년들과 만나 뜻깊고 영광”
행사 현장에서는 삶의 굴곡을 지나온 한 사람의 경험이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성찰의 메시지로 전달됐다. 김 조합장은 강연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과 가족사, 농촌과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협동조합 운영 경험 등을 풀어내며 인생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연 초반부터 청중과 편안하게 호흡하며 자신의 지난 삶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단순히 성공담을 나열하기보다 전쟁과 가난, 상실과 배움의 시간을 지나며 스스로 체득한 가치들을 청년들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조합장은 농민의 삶에서 출발해 협동조합과 지역사회 활동, 공적 역할로 이어진 시간들을 풀어내며, 화려한 이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을 대하는 기본자세라고 거듭 강조했다.
■ “기본을 알아야 한다”…삶의 발걸음마다 책임과 무게
이날 강연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했다. 김 조합장은 기본을 알지 못하면 아무렇게나 살게 된다는 취지로, 사람은 자신의 뿌리와 부모, 조상, 지난 세대의 희생을 기억할 때 삶의 방향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의 선택과 한 걸음의 행동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인생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결국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신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직과 절제를 반복해 언급했다. 조직과 사업, 공동체 운영은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책임질 때가 전혀 다르다며, 공적인 자리는 결국 사람과 조직, 지역사회 전체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청년들에게도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 있게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이어졌다.
또한 그는 오랜 독서와 배움의 경험도 소개했다. 젊은 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꾸준히 책을 읽어왔고, 늦은 나이에도 검정고시와 대학,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배움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력은 늦어도 늦지 않으며, 결국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은 지속적인 공부와 성찰에 있다는 점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준 셈이다.
■ 질의응답서도 이어진 조언…“감사하고, 과욕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하라”
강연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청년들을 향한 보다 직접적인 조언이 나왔다. 김 조합장은 불평과 불만, 누군가가 대신 해주길 바라는 기대심리에 머물기보다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나 외부 지원에만 기대기보다 자기 힘으로 일어서려는 의지가 더 큰 성장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는 아버지로부터 들은 세 가지 말을 꺼냈다. 그는 남에게 감사하고, 과욕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지금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람을 볼 때는 겉모습보다 몇 번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관계의 핵심도 진심과 소통에 있다고 답했다.
이번 멘토극장은 청년들에게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한 세대가 지나온 삶의 무게와 그 속에서 길어 올린 태도를 직접 듣는 자리로 남았다.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인 ‘세대를 잇다’는 취지처럼, 이날 숲카페에서는 경험의 언어가 청년의 고민과 만나며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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