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으나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이를 위해 서울시 관악구가 건강도시 선포 2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일 신림역 지하도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관악구는 신림역과 인근 쇼핑몰과의 협조를 통해 관내에서 일일 이용객이 평균 149,443명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림역에 건강생활실천을 독려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바쁜 직장인과 주민에게 계단걷기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신림역을 이용하는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주 수요일 ‘지하철 건강길라잡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신림역 건강계단은 총 길이 21m이며, 신림역 7번 출입구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과 연결되어 있고, 좌측 벽면에 운동과 영양, 금연과 절주 등 유익한 건강정보로 채워진 게시판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신림역 지하철 건강계단은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하여 직장인과 평소 바쁜 일정으로 건강 관련 정보나 혜택을 받기 힘든 주민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제고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발적인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높임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지난 해 WHO 세계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는 등 건강도시선포와 함께 건강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건강을 최우선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건강정책의 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관악구 건강도시조성사업은 올해 초 도림천 3.5 ㎞에 걷기코스를 재정비하고, 걷기클럽 운영과 주1회 헬스업 데이 캠페인을 실시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지지 기반 구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재갑 보건행정과장은 “신림역 지하철 건강계단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응과 효과 등을 분석한 후 관내 전 역이 건강생활터가 될 수 있도록 매년 1개역씩 건강계단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본부 =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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