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검사 사칭 1억대 사기피의자 검거
원주 혁신도시 내 땅을 매입하는 데 투자하라고 속여
임한나 기자 | 입력 : 2011/01/19 [22:37]
원주경찰서(서장 김정섭)에는 전직검사를 사칭하며 원주 혁신도시 땅에 투자를 하라고 속여 1억 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원주시 태장동에 거주하는 한국웃음운동연합 원주지회장 김모씨(56세, 여)를 검거했다고 19일 전했다.
김모씨는 한국산업경제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웃음운동지도자 교육과정에서 알게 된 피해자 김모씨 등 2명에게 “서울대 법대를 졸업, 최연소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대검찰청에서도 근무를 했다”라고 전직검사를 사칭하며 원주 혁신도시 내 노른자위 땅을 매입하는 데 투자하라고 속여 지난 2009년 1월경부터 9월 중순경까지 피해자들로부터 5회에 걸쳐 1억 6백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없으며 검사로 재직했다는 말 또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평소 김씨는 남편 및 오빠 역시 모두 고위 공직에 있었고 자신은 뇌종양 진단을 받고 검사직에서 물러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 등 거짓말을 일삼았으며, 원주지검 검사들, 시장도 혁신도시 내 땅을 구입하려 하니 투자를 하면 많은 이익금을 낼 것이라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원주경찰에서는 이렇듯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 조성의 호재를 이용하여 사기 행각을 벌이는 자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강원 본부 = 임한나기자 dnfleogksalsrn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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