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부석으로 연등회 행사 흥을 돋우는 김태곤     © 김영운 기자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중요문화제 122호로 연등회가 등제됐고, 유네스코에도 등제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13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제8회 국운융창 시민발전 연등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행사는 당진시불교사암연합에서 주최를 하였으며, 당진시청, 수덕사, 사암연합신도회등 많은 후원으로 700여명이 넘는 가운데 식전행사 및 1부 타종을 시작으로 3부 연등행렬로 행사가 진행됐다.

연등회는 팔관회와 더불어 신라 진흥왕대에 시작되어 고려시대 국가적 행사로 자리잡힌 불교 법회이며, 태조는 연등회를 '불(佛)을 섬기는' 행사라고 말하였다.

또한 1038년(정종(靖宗) 4)의 연등회 때 왕이 태조의 원당인 봉은사(奉恩寺)에 나아가 그 사당을 배알한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이 행사는 건국자에 대해 배례를 행하는 국가적·정치적 의의를 지닌 날로 지켜졌다. 
 

▲ 모두가 하나되어  나라와 당진시 발전을 위해 연등행렬을 하고있다     © 김영운 기자

연등은 본래 등에 불을 켜 놓음으로써 번뇌와 무지로 가득찬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춰주는 부처의 공덕을 기려 선업(善業)을 쌓고자 하는 공양의 한 방법이기에 석종사 혜국스님은 초청법사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설법 하였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축사를 통해 “등은 온세상을 비추는것처럼 이념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 상생의 발전으로 가기위해 부처님의 자비처럼 온 시민에게 비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행사에 모태부터 불교신자였다는 가수 김태곤이 출연하여 섬집아이 부터 망부석 등 흥을 돋우는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기수를 선발로 농악과 함께 문예의전당에서 출발하여 약4km정도 시내를 도는 것으로 초등학생부터 군인에 이르기까지 당진시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연등행렬 이었다.

대전충청본부 =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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