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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5회 보물섬 부부축제 개최

부부10쌍 모범부부상 수상, 부부 3쌍 합동결혼식 올려

윤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12/05/21 [14:41]

남해군, 제5회 보물섬 부부축제 개최

부부10쌍 모범부부상 수상, 부부 3쌍 합동결혼식 올려
윤민정 기자 | 입력 : 2012/05/21 [14:41]
 ‘2012년 제5회 보물섬 부부축제’가 21일 오전 10시 30분 부부의 날을 기념해 남해군 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협의회(회장 하미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남해 군내 3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했으며, 부부의 날 기념식과 합동결혼식을 갖고 부부사랑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현태 군수는 60여년을 동고동락한 남해읍 하천일 씨와 정두아 씨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평등한 부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10쌍의 부부에게 모범부부상을 수여했다. 특히 표창을 수상하는 부부들은 황혼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입장해 서로의 부부애를 보였다.

▲ 남해군 보물섬 부부축제 및 합동결혼식     ©남해군

11시경에는 지금까지 결혼을 하고도 여러 가지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펼쳐졌다.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오가은 씨와 유창민 씨 부부를 비롯한 3쌍의 부부는 많은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와 따뜻한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다.

하미자 회장은 보물섬 부부축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기관․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준비하여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남해군협의회는 지난 15일 민주적이고 양성이 평등한 부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본부 = 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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