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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섬유채색, 가림 최순희 작가

신예랑 기자 | 기사입력 2012/07/24 [11:00]

[인터뷰]섬유채색, 가림 최순희 작가

신예랑 기자 | 입력 : 2012/07/24 [11:00]
▲ 섬유채색 가림 최순희 작가     © 신예랑 기자
(뉴스쉐어=강원본부) 예술작품을 관람하면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느끼며 감동을 받게 된다. 작가의 삶이 묻어나는 작품을 대하면 특히 감동을 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관람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이 예술작품이기도 하다.

섬유채색 가림 최순희(55) 작가는 “예술작품을 실생활에 응용한 것이 바로 섬유채색이다”라며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을 관람만 하기에는 아까워 예술을 생활용품과 접목시키다보니 섬유채색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원주치악예술관 전시실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공모 2012한반도미술대전이 열렸었다.

가림 최순희 작가 역시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현재 한반도예술대전 섬유채색분과 위원장이며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림 최순희 작가는 상지대늘푸른대학, 문막 지역문화센터 등에서 한국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화를 이용한 섬유채색의 매력에 빠져

▲ 가림 최순희 작가의 서유채색 작품들    © 신예랑 기자

가림 최순희 작가가 한국화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여년전이다. 서양화에 관심이 있어 찾던 중 한국화를 접하게 됐다. 한국화를 접한 가림 최순희 작가는 먹의 오묘함에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단색이면서도 다양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먹으로 한국화에 매진해 오던 가림 최순희 작가는 지금까지 한국화에서 손을 뗀 적이 없다.

한국화에 매진해 오던 가림 최순희 작가는 “그림을 생활용품에 그리면 실용성도 있고 새로운 예술 문화가 될 것이다”고 생각했다며 “섬유채색을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

그 후로 커텐이나 손수건, 방석, 가방 등 일반 생활용품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색으로만 하던 그림을 시간이 갈수록 색도 다양하게 넣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연의 색, 우리나라고유의 색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한국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자색을 이용해 야생화나 소나무 등을 표현한다.

우리나라 전통 야생화를 생활용품에 넣어 고즈넉하면서도 정적인 그림을 통해 여성미를 돋보이는 것이 특징인 가림 최순희 작가는 자연 그대로의 색을 즐겨 사용한다.

가림 최순희 작가는 “나는 늘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강의를 다니며 사람들에게 한국화를 가르치지만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은 삶을 배운다. 20~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국화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 그런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한다.

또한 “내 작품은 대부분 야생화를 많이 그린다. 들판에 자라는 야생화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경이로운 생명력을 가진 야생화는 생명의 소중함을 갖게 만든다. 야생화를 통해 관찰력이 높아지고 색채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화려한 것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고 한다.

앞으로의 바람은 “제자 양육도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 보다 문화보급에 힘쓰고 싶다. 예술작품을 실생활에 응용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고 한다.

정적인 느낌의 한국화. 그러나 그 것은 착각이다. 생동감이 넘치는 생활용품으로 바뀌면 사람의 일부가 된다. 편견을 깨는 작업 그것이 섬유채색의 매력이다.

강원본부 = 신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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