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고마움’ 장학금으로 보답
청양 문해교실 학생, 편지와 함께 보내온 귀한 정성
정인형 기자 | 입력 : 2012/11/01 [15:35]
▲청양사랑 인재육성 장학회에 도착한 복금옥씨의 편지와 장학금 (사진제공 = 청양군) | |
[청양 뉴스쉐어 = 정인형 기자] 청양사랑 인재육성 장학회(이사장 이석화) 장학기금 조성이 많은 이들의 동참 속에 속력을 내고 있는 가운데, 10월 29일 장학회에 특별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이 편지는 청양군 성인 문해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 한명이 보낸 것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글과 함께 청양사랑장학금 2만원을 보내왔다.
편지를 보낸 이는 지난 10월 16일(화)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 ‘2012 청양군 문해백일장’ 대회에서 초등2단계 부문 ‘은상’을 수상한 운곡면 위라1리 복금옥(73세)씨로 “청양군 성인문해 학습을 통해 글도 배우고 상도 타게 되어 매우 고맙고, 글을 배워 밝은 세상에서 살게 되었으니 죽는 날까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으로 기탁하고자하는 뜻을 밝혔다.
현재 청양군에는 49개 마을에서 480여 명이 성인문해 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성인문해 학습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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