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앤줄라이, “저희 공연 컬투쇼처럼 재미있어요!”유쾌, 상쾌, 통쾌함을 음악에 담아 재미나는 공연을 하는 어쿠스틱팝밴드 ‘메이앤줄라이’
[서울 뉴스쉐어 = 김현경 기자]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며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3인조 어쿠스틱팝밴드 ‘메이앤줄라이’. 최근 홍대 인디신에서 귀에 감기는 음악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은근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메이앤줄라이’는 보컬과 각각 어쿠스틱 기타,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서석한과 김상욱, 퍼커션에 차헌준으로 구성됐다. 5월생인 서석한과 7월생인 김상욱이 처음 만나 밴드를 결성하며 둘의 탄생 월을 영어로 밴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2011년 10월에 팀을 만들었고 작년에만 50회 이상 공연을 했다. 홍대는 물론 서울 메트로 아티스트로 활동, 직접 기획한 공연에서부터 ‘사운드홀릭 시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서 열린 ‘버스킹 포유’, 프로튜어먼트 콘서트 등에 참가했다. 그 사이 5월과 11월 두 장의 싱글 앨범도 냈다.
메이앤줄라이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일상적으로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해서 음악을 만든다. 각자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해서 가사를 쓰고 곡을 붙이는 식이다. 대부분이 둘이 같이(서석한, 김상욱) 쓴 곡이다. 첫 번째 싱글 앨범은 친구의 권유로 내게 됐다. 친구의 학교 수업과제가 음반 유통이었는데 과제로 음반이 필요하다며 해보지 않겠냐고 했다. 당시 그 수업에서 우리 앨범이 음악의 퀄리티 평가 최고점을 받았는데 사실 과제다보니 교수님 등 누가 들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무난한 음악으로 만들었다. 최근에 나온 두 번째 싱글앨범은 어떤 음악을 담고 있나? 컨셉을 가을로 잡았다. 그리고 각자 둘(서석한, 김상욱)의 이별 이야기를 담았다. ‘난’이라는 곡은 김상욱의 이별 이야기고, ‘이루어질 수 없는’은 서석한의 이별 이야기다. 두 번째 싱글은 첫 번째보다 반응이 훨씬 좋다. 알아보는 사람들도 꽤 늘었고 공연 때 두 번째 싱글에 담긴 곡을 불러달라는 요청도 받는다. 공연 분위기는 어떠나? 음악 공연이지만 보이는 라디오식의 공연을 추구한다. 그래서 공연이 연주 반, 멘트 반이다. 김상욱과 서석한이 주로 멘트를 주고받고 차헌준은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한다. 준비된 멘트보다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하는데 관객들이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 컬트쇼 같은 재미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 웃음을 주고 관객들과 가까워지는 것이 좋다. 앞으로의 계획은?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 올해는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많은 관객들과 좋은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음악에 더욱 집중해 유행을 타지 않는, 언제 누가 들어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명곡을 만들고 싶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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