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스트(roast) 커피점, 고객들의 추억을 가진 한 쉼터!!커피 맛은 생두와 로스팅에 좌우된다
[부산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요즘 양적으로 팽창된 커피 프랜차이즈가 세분화되고 특화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로스터리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음식 맛이 식재료에 달렸듯이 커피 맛은 생두와 로스팅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부산의 중심지 서면에 크고 작은 로스터리 카페가 많이 생겼지만 그 중 ‘로스트(roast)’ 전문 커피점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작년 11월에 오픈하여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커피점이지만 양 옆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점에 뒤지지 않을 만큼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로스트의 이강해 실장은 “양 옆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있어 입지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지만 ‘로스트(roast)’만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곳에 오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로스트’만의 자신감은 바로 최고급의 로스팅 원두를 직접 수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10여분이 지나도 그 향과 맛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핫초코의 경우에도 생초콜렛을 직접 녹여서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과의 차별화를 두었다. 한 번 먹어보면, 고급스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로스트’의 핫초코만을 찾는 고객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강해 실장은 “맛은 정직하다. 고객들의 커피 취향과 입맛이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에 최고급의 로스팅 원두가 아니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했다. 그래서 고급스러운 향과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를 보려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1층에 커피를 주문하기 전 미리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두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커피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다른 커피전문점과의 차이를 두었다. 또 매장 인테리어도 고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고객들의 추억을 남기게 하여 고객들 스스로가 매장에 애착이 가게 했다. 한 쪽 벽면을 칠판으로만 꾸며 고객들의 참여 자체가 인테리어가 되게 하였고 공간을 구분하는 유리에도 고객들의 낙서공간을 두어 각 공간을 가려주는 시트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강해 실장은 “‘로스트’가 고객에게 쉼 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객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곳을 마치 친구집에 놀러가듯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기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트(roast)’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각 공간을 분할하여 공간마다의 다른 느낌을 표현하고 있으며, 먹고 마시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16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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