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여린 소리들이 모여 큰 울림으로’김포경찰서 청사 개방 ‘아동정서발달서비스 향상 음악회’ 개최
[김포 뉴스쉐어 = 이영진 기자] (사)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사장 고영익)는 지난 29일 저녁 7시 김포경찰서(서장 명영수) 대강당에서 ‘아동정서발달서비스 향상 음악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복지재단과 김포시 주민생활지원과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포시의회 조승현 의원과 신광철 의원, 조윤숙 의원을 비롯해 김포경찰서 직원, 김포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와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속되는 한파로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겨울날 42명의 아동 및 학생들이 바이올린과 첼로, 플롯, 클라리넷과 트럼펫 등의 악기로 총 22곡을 연주해 그동안 익힌 실력을 뽐냈으며, 선생님들의 연주로 진한 감동을 더했다.
(사)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따르면, 가족 양육기능의 저하, 과도한 미디어 노출 등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불안장애, 정서행동장애를 겪는 아동의 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아동정서발달서비스’의 목적은 단연 뛰어난 연주자 발굴이 아니었다. (사)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기경환 사무국장은 “교육의 목적은 악기를 다루고 음악을 접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 즉 음악치료를 통해 밝고 건전한 아동 및 청소년기를 보내 올바르게 자라나는데 있다”고 말했다. 주 1회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레슨과 음악놀이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이 교육은 정신건강의 개선을 요하거나 클래식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 및 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전액 무료로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경환 사무국장은 “지금은 작고 소박한 모습들이지만 여린 소리들이 모여 큰 울림이 되듯 우리 아동들이 이 자리를 통해 더 큰 날개 짓으로 날아오르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9만 김포시민을 위해 항상 열려 있는 김포경찰서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 복지에 기여하고자 시민들이 행사 시 장소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착안해 청사를 개방해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명영수 서장은 “경찰관서는 국가 기관으로써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청사 개방을 시작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시민 스스로 다가오게 하는 친숙한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 그동안 어렵고 불편한 존재로 인식됐던 경찰 이미지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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