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뉴스쉐어 = 이영진 기자] 김포경찰서(서장 명영수)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7일 건강악화·한부모 가정 등의 문제로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30세대를 방문, 생필품을 전달(쌀10kg, 김 1box)해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박 모씨(27세, 여)는 “2주 전 김포로 전입을 왔다. 홀로 아기를 키우며 생계를 이끌어 나갈 생각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방문해 위로와 함께 희망을 전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명영수 서장은 “가족·친지와 만나 정(情)을 나눠야 할 설 명절 임에도 고향·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생계곤란에 고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주변에 너무 많다”고 걱정하며, “민생치안 확립과 함께 이들에 대한 정착지원에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찬 보안협력위원장은 “한파가 예상되는 올 설 명절, 이번 지원행사가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돼 성공정착이란 희망 의지가 피어오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경찰서와 보안위는 매년 북한이탈주민의 생계안정화·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탐방, 등반대회, 생필품 나눔 운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