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뉴스쉐어 = 이영진 기자]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장기중학교 토론마당에서 김포 관내 초·중·고교 희망교원 57명을 대상으로 ‘비폭력대화 방법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정지선 강사는 ‘진실한 표현과 공감적 듣기’, ‘공감적 경청 실습’, ‘듣기 힘든 말에 대한 선택’ 등의 주제로 교사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했다.
비폭력대화(NVC : Nonviolent Communication)란, 상대의 행동이나 말을 관찰해 자신의 느낌을 확인한 후 그 느낌 뒤에 존재하는 욕구를 확인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대화법이다.
진심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상대방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람 사이를 진심으로 연결해주는 공감과 소통의 대화를 말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내에서 교사-교사,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에 다양한 갈등이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갈등 유발 대화습관을 개선하고, 비폭력 대화방법을 통해 소통과 공감이 있는 대화기법을 확산시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취지로 실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송주호 교사(장기중)는 “학생들과 대화를 할 때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공감·소통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서로의 욕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합의하는 절차를 거쳐 학생과 교사가 모두 성공하는 대화법을 익히게 되었다”며, 이후 학교에서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인권 감수성 교육’ 등 학생 생활지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