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이 낳은 국악계의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기념하는 기산 박헌봉선생 생가가 복원되어 기산국악당으로 이름지어져 오는 8일 오후 3시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개관한다.

기산국악당은 중앙정부와 경상남도, 산청군의 참여 및 지원으로 건립되어 국악인의 발굴 과 육성, 전통국악의 계승 발전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된다.

기산국악당의 시설은 기산관, 기념관, 교육관 등 3동을 전통한옥 양식으로 건립하였고 옥외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기산관과 기념관은 기산선생의 업적과 유품, 집필 서적, 국악기 전시 등 선생의 전기는 물론 우리 민속음악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관과 옥외공연장은 박헌봉 선생의 특성이 반영된 프로그램과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민속음악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윤민정 기자

또한, 기산국악당이 위치한 남사예담촌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으로 이곳의 전통한옥체험마을과 한방을 테마로 하는 힐링 산청엑스포와 연계한 국악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전통과 한방 그리고 민속국악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산국악당 개관을 기념해 오는 9월 8일 오후 3시 개관식과 기산선생의 제자이자 유명 국악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무용단, 합창단이 출연하여 국악관현악과 무용, 민요, 국악가요, 판소리, 사물놀이 등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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