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음악을 통한 행복찾기와 행복느끼기를 강연하고 있는 대중음악치유협회 현정화 회장

[대구 뉴스쉐어 = 이금미 기자] 음악이 가지는 힘은 무한하다. 그래서 음악은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필수요소 중 하나로 이러한 음악을 통해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에 활용된다.
 
특히 대중음악은 이미 학습되어 있어 모두가 공감하고 익숙해져 감정이입이 가능해 쉽게 다가가며 조직의 갈등해소는 물론 조직 활성화와 화합을 이뤄 창조역량과 직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현정화 대중치유협회장은 말한다.
 
그는 대중음악을 함께 듣고 불러 공감하면서 개인주의, 왕따 등의 사회문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념하에 음악치유사와 합창지도사 통합 자격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또 대중음악에 얽힌 행복스토리 ‘음표와 쉼표 그리고 행복’이란 신간도서를 발간해 대중치유음악협회 현정화 회장의 대중음악을 통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Q. 대중음악을 통해 치유를 하는데 어떤 가치관을 갖고 교육을 하고 있나?
A. 현대인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과 갈등 그리고 우울과 불통 등은 일반적이므로 그것을 치유하고자 하는 수단도 일반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누구나 쉽게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데, 대중음악 치유가 그것 중에 하나다. 대중음악은 지위고하 혹은 귀천이란 잣대를 거부하고 같이 어울리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강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고 안내자이어야 하기 때문에 노래를 잘해야 한다거나 음악적 식견이 높을 필요 없이 대중음악처럼 친숙하고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Q.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선인장을 감싸 안을 만큼의 포용력이 있어야 하며, 정신도 더욱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 강사들부터 상처가 치유되고 건강해야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A. 강사들은 이미 노래로 스스로 치유된 자들이다. 또한 타인의 심리를 치유하고자 하면 많은 생각과 공부가 필요해 스스로 상처가 있다하더라도 치유되어가기에 충분하다.
 
Q.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나 자신을 위로하고자 할 때 주로 듣는 음악이나 노하우가 있나?
A. 가사가 어울리는 노래를 듣거나 부른다. 사랑하고 싶을 때는 사랑노래를 부르고, 행복하고 싶을 때는 행복 노래를,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빠르고 강렬한 음악에 비중을 둔다.
 
Q. 기업교육을 통한 리더십과 화합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기업체에서 주로 실시되는 교육 분야를 보면 소통, 스트레스 해소, 조직 활성화, 문제해결, 실천역량 그리고 리더십을 들 수 있다. 대중음악에 강의식, 참여식, 토론식, 액션 러닝 등의 형태의 교육을 접목시켜 개사를 한다거나 노랫말을 음미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교육의 목적이 달성되기도 한다. 또 합창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심이 증대되고 지휘행위를 통해 리더십도 배우게 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냄비뚜껑, 볼펜, 빨래판, 물병등)을 두드리면서 이루어 내는 조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 기업교육이 가지는 지루함과 권태감, 일방적 메시지 전달등의 문제가 단숨에 해결된다.
 
Q. 대중음악으로 치유를 하는데 음치 같은 경우는 노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A. 음치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본인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해 반복, 훈련하면 극복 가능하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같은 곡을 완벽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고 노래가 꼭 음정, 박자가 딱 떨어져야 한다는 사고를 버리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Q. 음반을 낸 소감과 음반에 담긴 의미가 있나?
A. 음반을 내고 나니 뿌듯하다. 나의 음악을 정리해보는 시간이라 볼 수 있고, 나만의 노래를 가지고 싶다는 기본적인 목표를 이룬거다.

Q. 4080세대공감의 합창제를 소개한다면?
A. 40대부터 80대까지 함께 연습하고 마음을 함께 노래하는 합창제로 세대를 생각지 않고 노래로 어우를 수 있는 합창제다.
 
Q. 심리학 전공에서 음악 전공으로 바뀐 계기가 있나?
A. 심리학은 지금도 음악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노래를 좋아하고 타인의 앞에서 무엇인가를 하고픈 분들과 아파보고 힘들어 하시던 중 노래의 힘으로 이겨낸 분들이 교육을 받고 있어 그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Q. 음표와 쉼표 그리고 행복에 대해 소개 해준다면??
A. 음표는 우리의 삶이고 쉼표는 휴식과 재충전이라고 보면 행복은 그 사이사이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음표 없는 쉼표, 쉼표 없는 음표 어느 것도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행복 찾기와 행복 느끼기란 말을 들을 때 나는 어디에 방점을 찍을까? 행복을 느낄 줄 모른다면 행복 찾기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행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정작 찾았다고 하더라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과 더불어 대중음악에 얽힌 행복스토리를 통해 행복 느끼기 사례집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도 못 느끼면서 행복 찾기에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살아간다고 보고 최병철(한국창직역량개발원 대표) 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음악을 하는 사람과 기업교육을 하는 사람이 음악과 기업교육을 융합하는 시도를 한 셈이다.
 
Q. 대중음악을 통한 현실인식 및 앞으로의 계획은?
A. 대중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힐링하고 사회도 힐링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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