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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제로타리클럽 개리 후앙 회장

28일 부산 사직체육관 로타리의 날 행사 열어

박현경 기자 | 기사입력 2014/09/29 [16:36]

[인터뷰] 국제로타리클럽 개리 후앙 회장

28일 부산 사직체육관 로타리의 날 행사 열어
박현경 기자 | 입력 : 2014/09/29 [16:36]

 

▲대만인 출신인 국제로타리 개리 후앙(黃其光·69)  회장     © 박현경 기자

 

[부산 뉴스쉐어 = 박현경 기자] 개리 후앙, 그는 필자가 만난 여러 인사 중 좋은 인상을 가진 몇몇 중에서도 주저없이 엄지를 높일 만한 사람이었다.

 

인터뷰 내내 조용히 인사를 청하는 로타리 회원들에게 아주 오래된 고향 벗을 만난 듯  악수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조금도 가식이 없었다.

 

이 사람! 오늘 인터뷰가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의 하는 말에 편안히 귀를 기울였다.

 

지난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개리 후앙 회장은 중국 복건성에서 태어나 이듬해 대만에 이주한 대만출신으로 첫 대만 출신 국제로타리 회장이다. 그는 "109년 역사을 가진 로타리는 우정, 동료애, 봉사 정신이 결합한 단체로 첫 대만 출신 국제회장이 되어 3만 1천여명의 대만 로타리안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출신 회장인 개리 후앙은 "아시아권 로타리안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시아권이 로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109년이라는 국제 로타리 역사 속에서 한국,일본 출신 회장 한명, 대만출신 회장 한명이 겨우 나왔는데 더 많은 아시아 지도자를 배출해야 한다"고 임기동안 아시아권 지도자 배출에 기반을 다질 포부를 밝혔다.

 

국제로타리클럽은 순수 봉사단체로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총 10억불을 지원했다. 빌게이츠 재단에서도 동참하고자 5억 5천만불을 기증했다.

 

이번 일정의 주요 목적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로타리 연수회를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27일에는 부산을 찾아 2박3일동안 국제로타리의 선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 클럽이 그동안 많은 선행을 해왔으면서도 겸손해 하며 이를 널리 알리는데 신경을 쓰지 않았다. 회장 취임을 계기로 앞으로는 로타리의 선행활동을 대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일정의 특이점이 있다면?

 

이번 부산 방문은 로타리를 모르는 비회원들을 상대로 로타리의 선행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로타리의 날 행사는 시민과 회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김장훈·박미경 등의 공연이 진행되고, 로타리 109년 역사, 그간의 봉사활동 성과와 역할, 향후 추진해 나갈 사업들을 홍보하게 된다. 

 

한국 6만명 등 전 세계 12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로타리는 회원들의 기부와 빌게이츠재단 등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모두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모아 세계 각국에서 소아마비 퇴치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로타리 봉사활동 가운데 가장 큰 성과인 소아마비 퇴치운동은 2018년까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에서 소아마비를 100% 퇴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부산에서 홍보활동을 계획한 특별한 동기가 있나?

 

한국 회원들이 세계 4위 수준의 기부를 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젊은 회원과 여성 회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게 이번에 부산에서 홍보활동을 펼친 배경이 됐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로타리 정신을 살려 한국 서울과 대만 타이페이에 '평화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빈곤·질병·문맹 퇴치와 지구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더불어 2016년 6월 6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릴 세계로타리대회에 전 세계에서 5만여명의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한국로타리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로타리가 말하는 평화란 무엇인가?

 

국제로타리에서 말하는 평화는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 아니라 빈곤과 질병이 없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으며, 문맹 퇴치와 자연환경 보호 등을 말한다. 이를 위해 평화 활동자를 양성하는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과 타이베이에 평화센터를 건립을 추진중이다

 

또한, 봉사단체이지만 청소년,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역점 사업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로타리가 세계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로타리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은 참으로 강한 나라다. 로타리의 수도 많고 기부도 많이 한다. 하지만 여성회원과 젊은 회원들이 적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선한 일에 동참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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