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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민주화운동’ 왜곡·폄하 망언… “뿌리 뽑혀야”

국민의 인권 지키기 위한 희생 욕되게 해선 안 돼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4/07 [22:33]

‘5월 민주화운동’ 왜곡·폄하 망언… “뿌리 뽑혀야”

국민의 인권 지키기 위한 희생 욕되게 해선 안 돼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9/04/07 [22:33]

 

▲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모습 [제공=5.18기념재단 홈페이지]  

 

[뉴스쉐어=오미현 기자] 최근 정치, 종교 등의 집단 내에서 5·18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올해는 1919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해다.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많은 선진들의 희생을 욕되게 하는 발언은 있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24일 전남 여수은파교회 고만호 목사(예장 통합, 전 호남신대 이사장)가 설교시간에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말해 기독교단체와 5월 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고 목사는 3·1절예배 설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폭력이다. 자랑할 게 못 된다. 시민군이 교도소를 습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에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힘써온 김병균 목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은 과잉진압으로 폭력을 야기한 계엄군에 맞서 인권을 지키고 광주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시민이 일어난 것이다. 시민은 저항을 한 것이지 폭력이 아니다. 고 목사의 발언은 과거 계엄군 논리라고 비판했다.

 

5·18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은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16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왜곡과 망언'으로 분노한 광주 시민 수천 명은 19805월의 현장인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역사 왜곡을 규탄하기도 했다.

 

당시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한 광주 시민 김보라(29·) 씨는 광주 시민을 트럭, 총 등으로 죽였는데 희생된 사람들에 대해 왜곡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 그 당시 있었던 사람만이 알 것이다.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해야 한다. 5·18운동은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 인권 운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운동뿐만 아니라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항쟁은 한국 역사상 민주주의와 인권의 전환점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민주·인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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