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라는 노래가 어디선가 계속 들려온다. 지하철에서 여학생들이 부르는 것을 들었고 커피를 마실 때마다 누군가가 계속 옆에서 흥얼거렸다. 4월 30일 방영된 무한도전의 후 폭풍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디너쇼 편에 출연하고 있는 10cm는 독특하게 착 감기는 창법으로 젬베 리듬에 맞춰 흥겹게 노래를 불렀다. 아메리카노의 가사도 꽤 재미가 있다. 아메 아메 아메 아메~의 반복되는 리듬으로 시작하는 가사는 누군가의 마음을 대변 하는것 같다. 이쁜 여자와 담배피고 차 마실 때, 메뉴판이 복잡해서 못 고를 때, 사글세 내고 돈 없을 때 밥 대신에 짜장면 후식으로 먹고, 여자친구와 싸우고 바람 필 때, 다른 여자와 입 맞추고 담배 필 때, 마라톤 하고 감질나게 목축일 때, 순댓국 먹고 후식으로 마시는 게 아메리카노라고 노래한다.
반복되는 가사가 은근히 중독성 있고 아무 생각 없이 흥얼거리게 되는게 커피를 마실때마다 양념처럼 흥얼거리게 된다. 10cm는 TV 음악프로그램에 몇번 출연한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뮤지션으로 주목받는 2인조 인디 밴드이며 첫 정규 앨범 1.0은 2만장의 판매를 넘긴것으로 알려져있다. 비쥬얼 위주의 아이돌 홍수속에 그들만의 특징있는 개성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오늘도 커피를 마시며 없어서는 안 될 양념처럼 아메리카노를 흥얼거려 본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경남본부 = 송희숙 기자 songproo@hanmail.net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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