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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문학 거장들 ‘연희문학창작촌’찾는다

서울시 최초 문학창작촌, 개관 1년 반 만에 서울 대표 문학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김정 기자 | 기사입력 2011/05/24 [16:34]

서울시, 세계 문학 거장들 ‘연희문학창작촌’찾는다

서울시 최초 문학창작촌, 개관 1년 반 만에 서울 대표 문학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김정 기자 | 입력 : 2011/05/24 [16:3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프랑스), 가오싱젠(중국) 등 세계 문학 거장들이 서울시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을 찾는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저녁 8시,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 ‘열림’에서 해외작가 8명과 정현종, 성석제 등 국내작가 3명이 참여하는 문학낭독회 ‘세계작가 연희(演戱)하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작가 연희(演戱)하다’는 세계적인 문호들의 육성을 통해 그들의 대표작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낭독회이자 세계 작가들의 교류를 위한 문학축제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로는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로 현재 이화여대 석좌교수이며 한국문학과 영화에도 관심이 많은 르 클레지오(프랑스)와 실험성 강한 문학으로 정상에 선 중국어의 연금술사 가오싱젠(중국) 등 2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앤드류 모션(영국), 아나 마리아 슈아(아르헨티나), 벤 오크리(영국), 다와다 요코(일본), 잭 로고(미국), 아이비 알바레즈(호주) 등 해외 작가 8명, 한국 대표 작가로 정현종 시인과 소설가 성석제, 소설가 신달자 등 총 11명이다.

이날 낭독회에서 르 클레지오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허기의 간주곡’의 일부를, 가오싱젠은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영혼의 산’의 중요부분을 낭독하며, 정현종 시인은 시 ‘천둥을 기리는 노래’를, 성석제 소설가는‘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에 수록된 ‘눈물’ 부분을 들려준다.

또한, 동서양의 문학작품을 음미하는 가운데 가야금(안현주), 판소리(황세희), 국악 퓨전 그룹(아나야) 등 국악 공연도 어우러져 이번 낭독회는 풍류와 낭만이 흐르는 연희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이 국제문학교류 프로그램 ‘링크(Literature International Network)’와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대산문화재단 주최)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가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희문학창작촌과 ‘세계작가 연희(演戱)하다’를 공동 주최하는 ‘서울국제문학포럼’은 지난 2000년과 2005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국제 문학행사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나 해외 유수 문학상 수상자 또는 그 후보로 거론되는 문학거장들과 국내작가들 50여 명이 참여, 올해는 ‘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또한, 연희문학창작촌은 28일 저녁 7시 30분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 ‘열림’에서 ‘한·호주 수교 50주년 기념-도시문학 콘서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과 호주 간 외교관계 반세기를 기념하는 ‘한·호주 수교 50주년 기념-도시문학 콘서트’는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호주 작가들과의 만남의 자리로 마련된다.

배리 힐, 아이비 알바레즈, 테리 젠치, 니콜라스 로우, 데이비드 프레이터 등 5명의 호주 작가와 황동규, 김기택, 박라연, 박형준 등 4명의 한국 시인들이 도시를 주제로 낭송회를 가진다.

한국과 호주 두 나라 도시의 특징적인 공간들을 텍스트로 표현하고 이것을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해보는 무대로, 시인과 힙합뮤지션, 싱어송라이터 등 음악인들도 함께 한다. 이 행사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한편, ‘연희문학창작촌’ 은 월별 행사로 ‘연희목요낭독극장’을 진행해, 회당 2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가, 한 해 동안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낭독회를 관람했으며, 14개국의 100여 명의 해외 작가들이 이곳에 입주해 한국문학 국제교류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본부 = 김정 기자 wjd24f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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