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연애조작단 29일자 방송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재치로 매주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과 기대감을 선사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패러디로 만들어진 이번 연애조작단 편은 멤버들 개인의 연애 경함 담으로 쌓은 여러 연애지침으로 채워졌다. 멤버들이 해주는 연애 조언들이 적절하여 연애 지침서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품절 남과 반품 남 팀으로 나뉘어 현재 짝사랑하고 있는 남.녀의 의뢰를 성사시켜 주기 위하여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처럼 여러 방법을 동원하며 진행됐다.
 
또한, 멤버중 다음에 의뢰가 필요한 요원이 있다며 연애와 결혼 중간 남인 정준하를 다음 의뢰인으로 꼽기도 했다.
 
두 명의 의뢰인중 한명은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 일하는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분을 짝사랑하고 있는 L전자에 다니는 정형돈을 닮은 남자분. 하지만, 여자의 이름도 모르고 있는 캄캄한 상황이다.
 
또 다른 한 명은 미국 유학시절 교회에서 기타 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 여자분. 지금 상태는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홀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상태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오랫동안 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있다가 10년 만에 한국에 나온 남자에게 고백을 해보겠다는 것. 


이에 연애 평가단의 연애 조언이 기가 막히다. 짝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조언은 살펴보자.

1. 본인이 어려우면 주변인을 공략하라.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상대방의 관심을 확실히 끌어라. 누구나 쓰는 단순한 방법말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3. 곰 인형 쓰고 꽃을 주는 방법은 신성일 선생님이 엄앵란 선생님에게 프러포즈 할 때 쓰던 구식 방식이다. 
 
또한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의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전하는 것은 무엇일까.
 
1. 여자가 너무 좋아하면 안된다. 카페에 같이 앉았을 때 몸을 앞으로 구부린 사람은 마음이 급한 사람.
2. 남자,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 생각하나? 하지만, 아메리칸 스타일의 선을 깨기 정말 힘들 거다. 그것을 깨야한다.
3. 여우하고 살아도 곰하고는 못산다. 오게 만들어야 한다.
4. 질투를 유발하라. 남자는 오빠라는 소리 듣기 좋아한다.
5. 구부리고 꼼지락거리는 자세는 남자의 전형적인 질투하는 모습. 목이 타면 얼음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그 와중에 소지섭도 반품 남이라는 노홍철의 발언하고,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싶으면 직접 출연해서 확인하라 하기도 했다.
 
두 명의 의뢰인들의 짝사랑을 성사시켜 주기 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 연애조작단 2편이 기대된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미디어포커스팀 = 송희숙 기자 songpr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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