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3회에 걸쳐 소나무와 해송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박멸을 위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기장군 등 10개 구․군 3,172ha(부산지역 산림의 8.7%)를 대상으로 3차로 나눠 진행된다. 산림청에서 대형헬기 2대를 지원받아 아침 5시부터 오전 11시 사이에 방제작업을 추진하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와 주변 임지를 대상으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해 항공 살포하게 된다. 특히, 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인 6~7월에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재선충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까지 방제대상에 포함시켰다. 시는 이번 방제작업을 통해 부산지역의 주요 산림수종인 소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는 물론, 산림생태계 건강성 유지 및 산림자원 손실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항공방제 기간 중 해당지역의 양어․양봉․축산 농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대비 및 조기 등산 자제 등 적극적인 주민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해당기간 동안 시민들은 ▲빨래나 음식물에 약액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항공방제 기간 중 약수채취를 금하고 장독 등에는 뚜껑 덮어두기 ▲만일에 대비해 양봉 농가에서는 벌을 가두거나 타 지역으로 대피 ▲양어장에 약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산림과 연접한 주택 및 아파트 지역은 창문 닫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항공방제의 특성상 비, 바람, 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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