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김해숙 담배 발언                        © KBS2TV-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쳐

‘국민 엄마’로 팬들의 사랑은 받고 있는 배우 김해숙씨가 KBS 2TV ‘승승장구’에서 흡연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해숙씨는 다채로운 엄마 역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 작가와의 첫 만남을 털어 놓으며 담배를 피우게 된 내막을 밝혔다.

김해숙씨은 김수현 작가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예전에는 너무 무서워 눈도 못 마주쳤다”며 국민엄마로 거듭나기 전의 모습을 전했다.

김해숙은 “김수현 작가님이 처음에 내 목소리가 가늘어서 귀에 거슬린다”며 “배우가 되기엔 목소리가 핸디캡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생각하게 된 것이 담배였다”고 전했다.

이어 “왜냐면 담배를 피면 목이 탁해진다. 그래서 처음 담배를 배웠는데 지금은 나에게 독이 돼 못 끊고 있다”며 “그래도 목소리가 탁해지는 효과는 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담배 덕분에 목소리의 변화 효과를 본 김해숙은 국민 엄마로 최정상급 자리에 올랐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배운 담배는 그녀에게 독이 되어 아직 못 끊고 있어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전하며 “나는 끊지 못하고 있지만 담배를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뜯어 말리고 싶다”며 “내년에는 정말 담배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숙의 담배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국민 엄마의 이미지였는데 이외이다”, “대놓고 흡연 발언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솔직하고 당당해서 좋다. 흡연이 죄는 아니니까..”, “당신의 건강까지 버려가며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안 좋은 것 알면서도 흡연할 정도로 내 일에 열정을 다해보지 않은 사람은 악플 달 자격도 없다”. “오히려 당당한 고백이 진정성있게 다가왔다”며 김해숙의 발언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자신의 꿈과 일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희생하고 헌신하며, 최고의 연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일도 감수할 수 있는 그 열정이, 그녀의 인생을 최고의 드라마로 만든 것은 아닐까?

미디어포커스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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