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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입양사실 숨기는 건 “사랑하는 딸에게 거짓말하는 것”

‘오늘 예보’ 출간 이후 ‘시선집중’에 단독 인터뷰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6/17 [16:13]

차인표, 입양사실 숨기는 건 “사랑하는 딸에게 거짓말하는 것”

‘오늘 예보’ 출간 이후 ‘시선집중’에 단독 인터뷰
조민지 기자 | 입력 : 2011/06/17 [16:13]
▲ 딸에게 입양한 사실을 솔직하게 알려준 차인표                                          © 차인표 미니홈피 캡쳐

차인표는 최근 MBC 라디오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딸에게 입양사실을 알려줬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8일, 차인표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의 출연을 위해 최근 녹화에 참여했다.

차인표는 2009년 ‘잘가요 언덕’에 이어 올해 ‘오늘 예보’라는 소설을 출간하고 다른 모든 프로그램을 마다하고 ‘시선집중’에만 출연했다. 손석희는 차인표에게 “배우로 불러드릴까요 아니면 작가로 불러드릴까요?”라고 질문하니 차인표는 “먼 미래에 작가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차인표가 최근 출간한 소설 ‘오늘 예보’는 1998년 당시 한강 둔치에서 눈물 흘리거나 먼산을 바라보는 IMF실직 가장들을 본 것과 2008년 탤런트 후배의 자살 소식을 꼽으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차인표는 “자살 사건이 많은 연예계에 많은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이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차인표는 입양한 딸들에게 사실을 알렸는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부터 알려줬다”며 “말하지 않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입양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차인표가 전한 큰 딸 예은이가 들려준 꿈 이야기를 듣고 손석희 교수는 “감정 추스르기가 어렵다”며 감동에 젖기도 했다.

이 밖에 차인표는 1년간 해운회사 영업사원으로 지내다가 귀국해 탤런트 시험을 보게된 계기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캐스팅을 사양했던 뒷이야기 등을 나눴다. 차인표의 인터뷰는 18일 오전 7시 1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포커스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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