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준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서브남주' 표현한 것에 격분함            © 김민준 트위터 캡쳐

배우 김민준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모 인터넷 언론사 매체에서 ‘서브남주’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격한 마음을 글로 표출했다.

지난 23일 김민준은  트위터를 통해 “서브남주란 말은 뭐냐? 기자님아 허수아비? 메인급을 꿈꾸는? 서브 주인공들의 운명? 이봐 난 비록 발연기를 하지만 카메오든 뭐든 대사 한마디 눈빛 한순간 그저 김민준이다. 어디서 누굴 평가해 텅빈 머리로”라고 모 인터넷 언론사 매체 기자를 향한 격한 감정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서브남주란 말이 무슨 말입니까? 연기자 혹은 고명하신 배우님들이 자기 배역에 제약을 두고 난 조연이니까 조연만큼 연기하고 난 주인공이니까 조연 적당히 해 그런답니까. 이런 식으로 연기하는 사람들을 조롱합니까. 뭣 같지도 않은 수식어를 붙이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준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아 C8 한두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성격인데 생각할수록 열받네 무슨 가이? 이봐 난 쿨가이 라고”하며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오늘 새벽 김민준은 연기파 배우라는 말에도 불쾌감을 표현하면서 정체성 없는 신조어를 비판하고, 위와 같은 격한 반응들은 자신의 콤플렉스와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 자기보호에 급급한 것이고 한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민준 잘한다. 이참에 그런 기사 쓰는 기자들 정신 차려야 한다”, “방법이 최선은 아니었어도 제 목소리 내셨습니다”, “사과문 올린 것이 사과보다 비아냥에 가깝다”, “김민준씨, 이번일로 너무 상처받지 말고, 연기하시면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등 옹호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서브남주’의 뜻은 작품에서 가장 중심인물 남녀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러한 주인공들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한 남성 캐릭터를 뜻하는 말로 연예계에서 통용되는 속어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들에 모 인터넷 언론사 매체에서는 배우 김민준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미디어포커스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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