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여론조작규탄과 조남호 회장의 먹튀경영처벌을 위한 긴급기자회견
26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한진중공업·부산경제살리기 시민대책위 개최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7/26 [16:55]
한진중공업의 3차 희망버스를 앞두고 그동안 쌓여왔던 대립의 골이 분출됐다.
한진중공업 사태가 이렇게까지 극한 대립으로 치닫게 된 데는 한진중공업의 조남호 회장의 먹튀경영과 부당정리해고 정책에 그 책임이 있다는 시민사회진영의 긴급기자회견이 26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에 시민대책위는 지금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 없으며,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지금의 한진사태를 풀 수 있은 유일한 방법은 조남호 회장이 하루속히 귀국하여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남호 회장은 지난달 있던 청문회에도 불참하고 일본으로 도피성 출장을 떠난 후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사회진영에서는 조남호 회장의 해외출장을 먹튀경영이라 부르며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가 하루속히 돌아와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을 위해 진지한 대화의 자리에 나서야만 이번 한진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것이라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또한 최근 부산시와 각 구청은 한진중공업 회사측의 편에 서서 70년대 관제데모를 연상케 하는 주민동원논란을 일으키고 있어서 이 또한 시민사회단체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특히 이러한 부산시의 무책임한 행동은 “7개월을 끌어온 한진사태 문제해결에는 인색했던 부산시가 희망버스를 핑계로 한진 사측 편들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측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지난 7개월 동안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와 조남호 회장의 먹튀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반문하며, 진정 부산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싶다면 한진중공업 대량해고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에 나서기를 촉구했다.
한편 시민대책위에서는 3차 희망버스를 앞두고 예상되는 파국을 막고 부산경제와 한진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노사민정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대립과 갈등이 있었지만 진정한 토론과 대화가 없었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제 극한 대립으로까지 번져가는 시점에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것이 한진중공업의 회사측의 공식입장과 함께 노조간의 갈등과 대립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시민대책위의 김광수 부산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설명했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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