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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한 남자는 재수없다? 가벼운 메이크업은 에티켓?

잘하면 꽃미남, 잘못하면 트러블 메이커

송희숙 기자 | 기사입력 2011/08/12 [14:56]

화장한 남자는 재수없다? 가벼운 메이크업은 에티켓?

잘하면 꽃미남, 잘못하면 트러블 메이커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1/08/12 [14:56]
남자가 화장을 하는 일은 이제는 더 이상 감출 일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센스있는 남자라고 인정받기까지 한다. 

직장에서 업무 브리핑시 잘 다려진 슈트와 화사한 피부톤은 플러스적 요소로 작용한다. 소개팅 자리에서도 늘어진 모공을 가벼운 화장으로 커버한 남자가 인기가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남자는 주먹이라며 거칠게 스킨을 바르며 강한 자외선에도 썬크림 조차 바르지 않은 남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대는 이제 한물갔다. 여자 뺨치게 하얗고 고운 피부를 가진 일명 ‘꽃미남’, 아니 꼭 꽃미남 류가 아니라 하더라도 깨끗한 피부나 선명해 보이는 눈매를 원하는 남자는 많은 것이다.
 
▲ 남자가 화장을 하는건 더 이상 이상할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닌 성공의 트랜드로 자리 잡혔다     © 크리니크 공식사이트 캡처

예전에 비해 남성 메이크업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도 다양해졌다. 정돈된 손톱 라인을 제공해주는 네일 파일에서부터 칙칙한 피부톤의 원흉인 각질제거 제품, 기본인 BB크림과 메이크업을 지우는 클렌징라인까지 웬만한 건 다 갖추어져 있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남자들의 화장에 대해서 몇 가지 조언한 내용을 알아보자.

화사한 피부톤을 원한다면 화장 전 각질 제거를 반드시 권한다. 피부가 거뭇거뭇하거나 모공이 처진다면 각질 때문이다. 

묵은 각질이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거무튀튀한 피부톤은 물론이고 기껏 바른 BB크림이 밀려 들뜨거나 기름으로 금세 번들거린다. 

각질을 제거하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BB크림을 바르도록 하자.

BB크림을 바르기 전 기름종이로 먼저 얼굴의 기름을 제거하는 게 좋다. 보통 여성들이 많이 가지고 다니는 기름종이는 남자들에게 더 필요한 필수품이다. 

BB크림은 오일프리 타입을 쓰는 게 오랫동안 번들거리지 않지만, 너무 매트 하다 느껴지면 로션이나 스킨과 섞어 써도 된다. 너무 많은 양을 발라서 목과 얼굴이 다른 색으로 보이기보다는 콩알만큼의 양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피부에 밀착되도록 바르는 게 좋다.

눈썹은 털을 깎아서 모양을 일부러 만들기보다는 잔털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하고 눈썹 브러시로 결을 일정한 모양으로 잡아 눈썹 모양을 만드는 게 좋다. 

짙고 그윽한 눈매를 원하면 아이라이너를 쓰면 되는데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타입이 번지지 않는다. 세밀하게 그리길 원하면 샤프너로 적당히 깎은 후 사용하면 된다. 

라이너를 그릴 때는 최대한 깔끔하게 그려주는 게 포인트다. 두껍게 그리기보다는 눈의 점막을 매워 준다는 느낌으로 그리는 게 티나지 않으면서 매혹적인 눈을 연출할 수 있다. 눈에는 라이너가 있고 점막은 매워지지 않고 허옇게 보이는 것만큼 꼴볼견은 없다.

자신의 눈썹이 처졌다고 생각하면 투명마스카라를 써보자. 컬링을 해서 눈썹을 바짝 올리기보다는 투명 마스카라를 바르면 눈썹이 두껍고 길어지면서 동시에 눈도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많이 바른다고 해서 길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액이 뭉쳐서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굴리듯 살살 적당히 바르도록 한다. 투명마스카라는 속눈썹뿐만 아니라 눈썹 결 정리에도 좋으니 뚜렷한 눈매에 잘생긴 눈썹을 원한다면 눈썹 결 정리에도 활용해 보자.

가벼운 화장으로 한동안 잘생겨졌다던 소리를 듣던 심군은 일 년 사이에 여드름쟁이 얼굴이 되어 더 이상 화장하기가 어려워졌다. 바쁜 스케쥴로 저녁이면 녹초가 되어 씻지도 않고 잠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하고도 귀찮다고 지우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추남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어느 화장품 CF의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는 말처럼 화장독으로 오른 여드름쟁이가 되느냐 매일매일 화사한 꽃미남으로 거듭나느냐는 클렌징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피지분비량이 많아 밤새 씻지 않은 피부는 공기 중의 더러운 오염물질과 화장품과 섞여 피부트러블의 직접적인 원인들 제공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여름이면 다른 계절보다 두 배 많아진 피지와 땀으로 뭉쳐져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화농성 여드름뿐만 아니라 기미가 생기는 원인을 제공한다. 

남자들은 피부가 두꺼워 기미가 잘 생기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예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니 클렌징에 반드시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막힌 모공은 각질제거제로 묵을 각질을 제거하고 스팀수건 등으로 모공을 연 다음 팩 등으로 모공의 더러움을 말끔히 씻어 내는 게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팁이라 할 수 있겠다.

문화포커스팀 = 송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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