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에서 제1회 칠갑산 세계 조롱박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8월 13일부터 9월 4일까지 ‘아름다운 세상 호박나라’라는 주제로 5000여평의 마을에서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준환) 주최로 개최된다. 행사장에는 세계 관상용 조롱박 110종류와 해바라기꽃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 제1회 세계 조롱박 축제를 기다리는 조롱박 터널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조롱박 터널은 1700m에 달하며 축제장에서는 관상용 박 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만지는 박, 이미지 마킹박, 100만원 상금까지 걸려있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허수아비만들기체험대회는 행사 기간 내내 열리며 참가자는 헌옷을 준비하면 된다. 대회 1등에게는 상금100만원(1명), 2등 상금50만원(1명), 3등 상금 30만원(2명)을 시상하며 9월 4일 심사위원 심사 후 선정해 알프스마을 홈페이지에 공지 후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황준환 운영위원장은 “알프스마을은 천장처럼 높다는 뜻으로 천장리라 하며 인근 천장호수가 마을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며 칠갑산 등산로와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 도농교류센터, 웰빙체험농원 등이 있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농촌의 이색 체험을 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