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평읍 풍림리 일원에 입주해 운영중인 남평가구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나주시가 가구단지 지정과 공동판매장 조성, 도로보강 및 안전시설 공사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5일 오후 2시 김창선 시의원과 함께 (주)남영가구산업을 비롯한 가구단지협의회 9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한데 이어 가구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웅철 (주)남영가구 대표는 “새해 벽두부터 시장님이 기업체를 방문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 경제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역기업 활성화 의지로 높게 평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대표는 “18년 전부터 가구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남평가구단지가 공동브랜드 ‘자일’을 출시하고 디자인 개발과 특허출원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첨단산업과 거대업종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며 “학교 기자재나 목재주택, 친환경책걸상과 사무용가구 등의 생산제품을 기관들이 적극 구매해서 향토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성훈 시장은 “기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며 “특성화 가구단지 지정과 공동전시 판매장 설치, 홍보 캐털로그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창선 의원도 “그동안 나주는 농업과 복지에 투자와 관심이 집중됐던데 반해 상공인에 대한 혜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지적하면서 “임성훈 시장이 기업에 대한 어려움과 적절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므로, 기업인들은 품질향상과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고용창출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