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 전산망 장애로 직접 또는 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고객에게 지급된 보상비용은 총 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관련 보상금으로 70억 5백만원이 지급됐고 피해보상을 요구해 처리한 보상비용 4,500만원과 고객지원센터에서 지급한 무료통화권 6,000만원, 타행 자동화기기 사용에 대한 사용료 4,200만원 등 총 71억 5,200만원이 지급됐다.

상세 내용으로는 신용카드 연체회원 중 사고기간 동안의 이자를 감면해 주는데 9,600만원과 체크카드 거래에 불편겪은 고객(104만 4천명)에게 준 포인트와 쿠폰비용으로 52억 2천만원을 사용했다. 카드발급과 배송이 지연된 데 대해서는 14만5천명에게 포인트 5천점을 줘 7억2,500만원, 복지카드 시스템 장애로 포인트와 사은품을 지급해 1억 8,400만원이 지급됐다. 또 가맹점에 입금지연 보상해 준다며 3억 7,600만원,이중출금되거나 매출취소된 고객 17,000명과 연체료 비면제 회원 23,400명에게 각각 1만원씩 총 4억원을 줬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했던 1,452건 중 23.3%인 338건만 피해보상을 받았다.
 
농협은 전산망 장애로 피해를 입어 농협이 보상해 준 금액은 72억원과함께 은행거래 마비로 입은 기업 및 개인의 이미지손상 등의 피해나 대내외적으로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기에 농협 자체 브랜드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대책이 주목된다.
 
이에 농협은 지난 4월 18일 전산장애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는데, 2015년까지 총 5,175억원을 투자해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해왔다.
 
경기서북본부 = 이은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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