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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 달 전, EBS 교재는 아직도 오류??

이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11/10/11 [17:13]

수능 한 달 전, EBS 교재는 아직도 오류??

이은주 기자 | 입력 : 2011/10/11 [17:13]
대입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EBS 교재가 아직도 오류 수정을 거듭하고 있어 수업생들과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
 
수능교재 정오표 취합본 책자를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했으나, 수정 사항이 88쪽으로 책 한 권에 해당한다. 따라서 그 후 나눠준 정오표 취합본의 오류를 반영,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1차 업데이트를 했고, 이달 10일에 다시 2차 업데이트를 했으나 아직도 교재 오류 신고 게시판에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하룻동안에만 신고된 내용은 모두 8건이다. 사회문화 교사 강희정씨는 '사회탐구 수능특강' 16강 중 수능실전문제 4번 문항에 대해 "보기 중 ㄱ, ㄴ, ㄷ, ㄹ 모두 정답이다"라고 신고했다. 해동고등학교 김희곤 교사도 '수능완성 법과 사회' 133쪽 5번 문항 보기 3번에 대해 "징역과 구류는 구금기간의 차이도 있지만 노역의 부과 유무의 차이점도 가지고 있다"라며 "해당 보기를 검토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한 교사는 "수능 연계율이 70%이다 보니 고3 보충수업을 할 때 거의 EBS 교재만 쓰는데 교재나 해설지에 오류가 너무 많다"며 "교재 자체로 보면 정말 별로다"고 비판했다.
 
과학을 가르치는 박모 교사는 EBS에 화학 교재 오류를 신고한 뒤 "답변은 수능 이후에 주지 않겠느냐"라고 비꼬았다.
 
'수만휘'(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 등 포털사이트 수능 관련 카페나 계시판에도 "오류 문제도 출제되는가", "모든 교재에 오류가 많다", "시간이 없는데 그 많은 걸 언제 다 확인하느냐"라는 수험생들의 불만 섞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의 김희동 실장은 "일반 회사에서는 교재를 만들 때 오류 같은 게 매출에 영향을 많이 미치니 신경을 많이 쓴다"며 "그러나 EBS는 경쟁대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을 높였는데, 이렇게 오류가 많으면 오히려 사기업에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경기서북본부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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