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기동북본부) 서울특별시 중구청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10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2011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구민, 일반시민 및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석했고 식전행사로 본무대에서 김중자 무용단의 전통북울림 연주로 행사가 시작됐다. 각동별 선수단 입장에 이어 구민과 응원단 등이 참여하는 길놀이가 펼쳐졌고, 최창식 중구청장과 김수안 구의회 의장이 개막타고을 15회했다.
중구에 있는 각동 선수들은 저마다 현수막을 선두로 농악패나 이색적인 탈을 쓰고, 명동 선수들은 풍선를 날리며 입장을 했다.
오후 3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는 동대항 민속경기가 벌어졌다. 주민들이 멍석놀이, 새끼 이어꼬기, 조롱박 물떠담기, 솔방울 집어넣기, 가마메고 돌아오기 등 5개 민속경기 종목에서 각 동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구민들이나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 또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 곳곳에서 민속체험 마당이 펼쳐졌다. 투호 던지기, 물래 돌리기, 절구찧기, 맷돌 갈아보기, 지게 지어보기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속체험이 열렸다.
민속체육경기가 열리는 동안 개막식이 열린 본무대에서는 성우 박기량씨의 사회로 북울림 타악 공연, 경기민요, 판소리 춘향가, 설장고춤, 아리랑춤, 어우동춤 등 전통무용, 해금, 대금, 가야금의 퓨전국악 연주 등 공연이 진행됐다.
궁중 의상도 입어보고 조선 최고의 미인중 한명인 어두동과 엿장수, 보부상, 방물장수, 상장수 등 남대문행상들에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또한 한켠에서는 서예가들이 가훈을 직접 써주는 코너를 마련해 이번 기회에 집안의 가훈을 만들어 주는 뜻 깊은 행사도 이루어졌다.
각 동별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개설돼 각 15개동에선 빈대떡, 파전, 국수, 도토리묵, 동동주등 중구특미 장터가 펼쳐졌고, 천우각 무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수레감옥, 거북선, 천자총통, 신기전 등을 배경으로 사진찰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아울러 구민이 모델로 나오는 전통의상 패션쇼와 폭소 마당극 ‘남산골별곡’ 공연이 있었고, 6시부터는 개그맨 유쾌한씨의 사회로 설운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경기동북본부 = 김일미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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