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기서북본부) 22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2011 고양국제호수만화축제(고양시 주최, (사)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 주관)’가 열렸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은 “어렸을 때 부모님 몰래 형과 담을 넘어 만화책을 보며 낭만과 꿈을 키워왔다”며, “요즘의 만화는 단순히 꿈과 추억을 넘어 문화요, 예술이요, 미래다”고 하여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청소년만화공모전 수상식이 진행됐다. 7월 1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100일간 이야기만화, 일러스트, 캐릭터 3개 부문의 모집을 통해 41작품을 선정·시상했다. 청소년만화공모전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청소년문화프로그램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달수·이재준 도의원, 이중구 시의원 등의 인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성보사 주지 도원 스님은 “그동안 청소년과 만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해서 기쁘다”며 “다음 열리는 축제에도 계속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2부 순서로 코스프레 포즈쇼에서는 만화 캐릭터처럼 분장한 청소년들이 출연해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행사장에 온 청소년들은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3부 ‘청소년을 위한 희망 콘서트’가 고양예고 아름드리 예술단의 난타로 문을 열었다. 이후 노래, 무술, 댄스, 밴드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일산문화공원에는 체험을 위한 각종 부스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만화체험교실, 코스프레 의상체험존, 캐릭터 비누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교실이 열려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번 축제에 왔다는 김상훈(남·17·탄현동)은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행사가 열려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23일에는 댄스페스티벌, 애니송페스티벌을 비롯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코스프레 대전이 열린다. 경기서북본부 = 김태훈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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